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증권사 PF진단 完] 실적 적신호 켜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유진투자證 등 우려 '현실화' 분위기
[뉴스핌=양창균 기자] 증권업계가 PF부실과 관련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특히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저축은행 수준으로 상향되는 것을 감안할 때 당분간 PF관련 부실을 안고 있는 증권사의 실적도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러한 우려감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최근 실적공시를 낸 유진투자증권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사 가운데 PF관련 대출규모가 상위권인 유진투자증권의 실적은 분기 연속 내리막을 걷고있다.

지난 9일 실적공시에서 3월 결산법인인 유진투자증권은 1/4분기(4 ~ 6월)에만 477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전분기 83억원 순손실에서 6배 가까이 적자폭이 확대된 것이다. 영업손실도 전분기 80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6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유진투자증권은 투자한 건설사 관련 부실을 모두 대손충당금에 반영했기 때문에 대규모 순손실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에 유진투자증권은 400억원 이상을 PF관련 대손충당금으로 추가로 적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PF관련한 대출금이 많은 여타 증권사도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내달 금융위원회에서 증권사의 PF관련 대출 대손충당금을 저축은행과 같은 수준으로 상향하기 위한 금융투자업규정을 개정하면 PF관련 대출금이 많은 증권사 실적에 직격탄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증권업계의 PF관련 대출금은 종금업무를 겸하고 있는 동양종금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이 단연 많다. 동양종금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의 PF관련 대출규모는 각각 6800억원, 4000억원 수준이다. 이어 대형증권사인 대우증권 2500억원 신한금융투자 2300억원 우리투자증권 2300억원 순이다. 유진투자증권 역시 PF관련 대출규모가 1700억원이다.

증권사가 PF관련 대출금이 많으면 많을 수록 추가로 쌓아야 할 대손충당금도 눈덩이 처럼 불어나 순이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된다. 자산건전성 분류단계에서 양호한 정상과 요주의로 분류되도 PF관련 대출이라도 해당증권사가 부담하는 금액이 만만치 않다. 정상과 요주의라도 현재의 2~5배까지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PF관련 대출에 엮여 있는 증권사는 향후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을 추가로 쌓아야 할 상황이다. 또한 추가부실이 발생하거나 자산건전성 분류단계에서 고정이나 회수의문으로 떨어진다면 적립시켜야 하는 대손충당금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게 된다.

이에 대해 박은준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증권사들이 저축은행 수준으로 PF관련 대손충당금을 추가적으로 쌓는 것 자체 만으로도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문제는 이번에 건설사 구조조정에 연관된 PF관련 자금이 어느 정도인지가 중요하고 향후에도 잠재적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를 반영한 듯 동양종금증권이 금융위원회에 대손충당금 적립예유예기간을 추가로 연장토록 건의했다. 동양종금증권은 금융투자업규정 변경예고 기간 사이에 금융위원회에 대손충당금 적립 유예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전한 것.

금융위원회는 추가로 PF관련 대손충당금을 쌓을 경우 해당 증권사에 부담이 클 것을 우려해 내년 3월까지 추가적립분의 50%를, 나머지 50%는 6개월 뒤인 9월까지 유예시키로 방침을 잡고 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