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4일 서울 SK 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신사 중 최초로 무선데이터 무제한 정액제, m-VoIP 등의 서비스를 비롯해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에 따른 데이터수요를 충족시키기기 위해 조기 LTE 도입 및 가족단위 결합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서비스는 그동안 도입에 적잖은 논란이 있었던 만큼 국내 통신환경 변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업계 최초 데이터무제한, m-VoIP 적용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는 데이터 수요가 많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제공된다. 기존의 올인원55, 65, 80, 95 요금제 및 넘버원요금제 고객들은 업계 최초로 오는 8월부터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단, 올인원45 요금제에는 데이터무제한 서비스가 적용되지 않는다.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는 와이파이와 같이 지정된 장소를 찾아 다녀야 하는 불편 없이 이동중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선인터넷 이용환경에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를 통해 휴대폰은 물론 다양한 디지털 기기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OPMD(One Person Multi Device)를 비롯해 휴대폰으로 노트북·PC등을 이용할 수 있는 테더링 서비스도 추가요금부담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갤럭시S 가입자 가운데 약 55%가 올인원 55 이상에 가입하고 있어, 이번 데이터무제한 서비스 도입 이후 올인원55 이상의 무선데이터 다량 사용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와 동시에 SK텔레콤은 그동안 통신사의 금기로 여겨졌던 m-VoIP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날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기술환경과 고객들의 데이터 이용 패턴, 해외사례 등을 검토한 결과, m-VoIP도입이 재무적 측면의 부정적 효과보다 장기적으로는 SK텔레콤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져 고객유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단, m-VoIP도 데이터무제한 서비스와 함께 데이터망 안정성을 위해 올인원55 요금제 이상 고객에게 우선 적용된다. 요금제별로 사용가능 m-VoIP 통화가능 시간은 올인원55의 경우 1000분, 올인원65은 1500분, 올인원95는 3500분이다.
◆ 3G, 와이파이, LTE 네트워크 확대
이와 동시에 SK텔레콤은 데이터무제한 및 m-VoIP 도입의 제약조건이었던 네트워크 용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3G 용량 확대 및 성능개선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무선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3G 무선 네트워크 성능 대폭 향상, 개방형 와이파이 존 확대 및 차세대 네트워크인 LTE(Long Term Evolution) 조기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추가 할당 받은 주파수를 활용해 오는 10월부터 획기적으로 증설된 3G네트워크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수도권에 HSPA+ 네트워크를 업계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업그레이드 작업이 진행된다.
또한 SK텔레콤은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 수요에 대처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트래픽 제공을 위해 기지국당 용량을 현재 대비 두배로 늘리는 6섹터 솔루션(Sector Solution)도 연내에 적용키로 했다.
데이터무제한 도입 이후 통화품질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네트워크 리스크(Network Risk)관리 시스템도 도입된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소수의 데이터 다량 이용자들에 의해 데이터망에 과부하가 발생하는 경우, 전체 고객의 통화 안정성 확보를 위해 다량 이용자의 QoS (Quality of Service)를 자동으로 일부 제어하게 된다.
특히 2011년 서울지역 상용화를 시작으로 4G 네트워크인 LTE를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2012년 수도권과 전국 6개 광역시에 서비스 실시, 2013년 전국망을 구축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11년부터 SK텔레콤은 LTE서비스 이용을 위해 2011년 모뎀형 단말기를 출시하고, 2012년에는 3G와 LTE 이용이 모두 가능한 2-Chip 단말기를 출시한다.
SK텔레콤 또 연초 무선데이터 활성화의 일환으로 구축하기 시작한 ‘T와이파이 존’을 연말까지 1만5000 개소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는 연초 목표로 했던 1만 개소보다 50% 늘어난 수치다.
SK텔레콤은 이미 6월말 기준으로 ‘T와이파이 존’ 5000 개소를 구축 완료했으며, 연초 목표했던 ‘T와이파이 존’ 1만 개소는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9월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 가족단위 결합상품 출시
한편, 유선 부문에서도 새로운 가족단위 결합상품이 출시된다.
가족형 결합상품은 이동전화 회선 수에 따라 유선상품인 집전화, 초고속인터넷 및 IPTV를 개별, 혹은 묶어서 무료수준으로 제공하는 신개념 상품이다.
가족형 결합상품에 가입하려면 ‘온가족 할인제’ 와 마찬가지로 SK텔레콤 대리점 및 지점을 방문하여 가족관계확인 서류를 통하여 가족임을 확인 받으면 등록 가능하다. 단, SK브로드밴드 유선상품을 신규 가입 할 때와 기존 SK브로드밴드 고객의 경우 약정기간 만료 시 가입이 가능하다. 약정 기간은 최소 3년이다.
금번 가족형 결합상품 출시로 SK텔레콤 고객들은 기존 온가족 할인 제도를 이용하여 ‘기본료의 10~50% 할인 및 가족간 무료통화’ 혜택 또는 ‘무료 유선상품 이용’ 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정만원 사장은 “연초부터 화두로 내세웠던 개방, 확산, 상생의 대전제 아래 스마트폰 고객 증가 등 제반 환경변화를 고려해 선도적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유무선 서비스 혁신을 통해 사업자간 본원적 서비스 경쟁을 촉발시키고, 고객에게는 더욱 더 다양한 혜택이 돌아가는 1위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