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아의 양호한 분기성적으로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그리스의 국채입찰 호조로 유로존 부채우려도 잦아들었다.
이날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1.74%, 17.86 포인트 오른 1043.62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6월 22일 이후 최고치이다.
영국 FTSE 100지수는 2.01% 올랐고 독일 닥스지수도 1.87%, 프랑스 CAC40지수는 1.96% 상승했다.
스페인 IBEX지수는 2.0%, 이탈리아 FTMIB지수도 1.63%,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1% 올랐다.
구제금융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그리스의 6개월물 국채입찰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금융주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
스탠다드차타드, 바클레이즈, 덱시아가 2~5.9%의 오름세를 나타냈고, 이에 따라 금융업종지수는 2.2%나 상승했다. 특히 그리스 은행업종지수가 4% 가까이 상승,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입찰의 채권 수익률은 4.65%로 지난 4월의 4.55%보다 다소 높아졌지만 예상에는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며, 유럽연합/국제통화기금의 구제금융 금리 5%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또한 예상과는 달리 외국인 매수세력이 일부 가세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 밖에 영국 BP의 주가는 새로운 원유 차단캡의 정상 가동 기대감에 2.8% 급등했다. 버버리는 실적 호재로 3% 올랐다.
생산용품 제조업체인 유니레버와 브리티시 어메리칸 타바코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2%대 급등세를 기록했다.
한편 무디스의 포르투갈 신용등급 강등은 이미 예견된 결과였다는 점에서 별다른 악재가 되지 않았다. 앞서 무디스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A1'로 2단계 강등하며 정부의 재정적 역량 악화와 단기적 국가 채무 악화에 대한 우려가 조정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리처드 그린우드 베들람 애셋 매니지먼트의 펀드 매니저는 "알코아의 실적 결과는 경기상황이 괜찮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변동성은 계속될 것이고 부채위기와 재정긴축에 따른 부담감도 여전히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