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 증시가 알코아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에 힘입어 닷새째 랠리를 펼친 영향으로 오전 아시아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중국의 부동산 긴축 우려가 재발하자 2%까지 급락한 중국 증시를 따라 아시아 증시들도 일제 하락 전환했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의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대비 0.11% 하락한 9537.23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0.47% 상승 출발한 이 지수는 우리시각 오후 12시 45분을 기점으로 반락했다.
다만 소니가 0.59%, 캐논이 0.29% 상승하는 등 수출주 중심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이로써 닛케이는 단기간 저항선이 될것으로 내다본 25일 이동평균선인 9663엔선에서는 거리가 멀어졌지만 심리적 고비가 되는 9500엔의 지지선은 지켜냈다.
이날 악재의 장본인인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대비 1.62% 하락한 2450.29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며 2주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투심이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중국은행감독위원회(CBRC)는 은행들의 다주택 구매자에 대한 대출 제한 조치를 엄격히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최근 부동산 시장의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를 품었던 투자자들은 부동산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였다.
특히 차이나반케와 폴리부동산이 급락하며 전반적인 부동산지수는 3.2%나 밀렸다.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증시들도 중국을 따라 하락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5% 하락한 2579.42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인텔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신중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몰린 것도 지수에 부담이 됐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8% 하락한 2만 431.06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본토 주요기업으로 구성된 H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3% 하락한 1만 1622.6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