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한지 사흘째에 접어들었지만 그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3년물 기준 4%에 다가선 금리수준은 매력적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는 점도 긍정적이다. 아울러 수급이 여전히 우호적이고 저평가가 큰 것도 채권의 매도를 어렵게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움직임이 거의 없는 현재 장세가 큰 변동성을 축적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특히 미결제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지적이다.
13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2호는 오후장 후반 전날종가수준인 3.96%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 역시 전날종가인 4.52%에 거래중이다. 국고채 10년물 10-3호는 1bp 내린 4.94%에 매매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오후 2시 25분 현재 전날 종가인 110.28에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5틱 내린 110.23에 출발한 뒤 110.22와 110.26사이의 좁은 등락을 보였다. 점심이후 국채선물은 상승시도가 이어지며 고점을 110.31로 높인 뒤 횡보하고 있다.
외국인은 2170계약 수준을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과 보험도 510계약과 360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과 증권은 2950계약과 130을 순매도 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김중수 총재가 8월 금리인상이 추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비교적 명확하게 제시했지만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까지도 덜어내긴 어려워 보인다"며 "방향 없는 장이 며칠째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주식이 강세를 보이는 점이 장초반 시장을 약보합권으로 이끌었지만 강세시도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플레이어들도 많이 없는 것 같고, 움직이는 사람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며 "장세가 너무 지루하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금통위가 끝난 지 사흘째지만 이후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결제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 위로든 아래로든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관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