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은 12일 기자와 만나 “아이폰4를 구해보려고 미국과 일본에 사람을 보내봤는데, 아무도 구하지 못했다”며 “구하려면 몇 주가 걸릴지 모를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 회장은 출시 지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당초 KT가 7월 출시를 발표한 것과는 입장에 소폭 변화가 있었다는 평가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아이폰4의 국내 출시가 28일 전후일 것으로 예상해왔다.
이 회장은 “KT가 혼자 하는 출시가 아니라 상대 회사와 협의 중이니 구체적인 것은 말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온도차이는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의 발언에도 묻어났다.
표 사장은 “아이폰 출시여부는 애플에 달린 것”이라며 “정확한 출시일은 애플에 문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플이 수십년 동안 글로벌 사업을 해왔던 업체인 만큼 공급을 미루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7월 출시라는 입장에서 바뀐 것은 없다”고 말했다.
표 사장은 또 SK텔레콤의 아이폰4, 아이패드 출시설에 대해 “애플이 한 곳에 독점적 출시하는 것이 세계적으로 일반적인 경우 아니냐”며 “미국이나 일본 경우만 봐도 여기저기에 통신사에서 출시하지는 않는다”고 일축했다.
한편, 아이폰4의 수신불량 논란 등에 대해서 이 회장은 “전 세계의 모든 단말기가 공급과잉 상태에 놓여있는데, 그런데 홀로 공급 부족 사태에 몰고 다니는 것이 아이폰4와 아이패드다”라고 자신감을 비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