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는 7월의 금리 동결을 전망하면서도 명확한 금리 인상 시그널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상 시그널이 증시에는 긍정적인 이슈로도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최근 금리를 인상한 국가들도 주가에 악영향을 주지 않았고 금리인상의 경우 경기 펀더멘탈의 강건함을 확인해 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9일 "상반기 경제지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기둔화 가능성과 유럽발 위기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7월은 일단 동결하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명확한 금리 인상 시그널을 제시할 것이 예상된다며 이는 실질적으로는 금리인상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지닐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금리를 인상했던 인도의 경우금리인상 단행시점 전후의 흐름을 살펴보게 되면 이것이 지수 흐름에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호주나 말레이시아의 경우도 이와 같은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며 최근 주변국들의 사례를 감안할 때, 증시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IBK증권 김순영 연구원도 "과거 사례를 살펴볼 때 금리 인상은 주식시장에 비우호적이지 않았다"며 "미국, 인도 금리 인상 후 주가에 악영향 없었다"고 평가했다.
과거 미국이 2004년 기준금리를 1%에서 5.25%까지 상승하는 구간에서 다우존스지수는 3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이에 금리가 인상된다고 가정할 때 직접적인 수혜는 수익성 호전에 따른 은행과 보험 업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은행업종은 순이자마진의 호전이 기대되며 보험업은 자산 중 보유하고 있는 채권의 이자율이 상승함에 따라 투자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는 부채비율이 낮고 예금, 현금 및 예금성 자산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기업도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 안정균 연구원 역시 "만약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한다 하더라도, 단기적으로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으나 악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당장은 아닐 수 있으나 조만간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금리 인상을 감안한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은행, 보험, 내수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추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