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현재 수출기업들은 유로/엔 환율을 120~125엔 수준으로 상정하고 있는데, 이를 110~115엔 선으로 크게 하향 수정할 것으로 보이며, 보통 4~6월 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이 같은 변화를 단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주 목요일 한때 거의 8년 7개월 최저치인 107엔 중반선까지 급락했던 유로/엔은 수요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여전히 110엔 선을 밑돌았다.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가와사키중공업과 마쓰다자동차는 유로/엔 상정환율을 115엔 수준으로 수정할 예정이다. 캐논과 혼다자동차도 현재와 같은 환율 수준이 지속되면 125엔 및 120엔 수준의 상정환율을 약 110엔 선까지 낮춰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히타치는 이미 7~9월 분기 상정환율을 125엔에서 110엔 선으로 조정한 상태.
다만 도시바의 경우 9월까지 선물환 거래를 완료한 상태이기 때문에 4월~9월 기간 상정 환율은 120엔 선으로 유지할 에정이다.
한편 노무라증권 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353개의 주요 일본 비금융기업들의 회계연도 2010년 총 분기 세전순익은 전년보다 57% 증가한 22조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때 유로/엔은 120엔으로 상정됐다. 만약 유로/엔이 110엔으로 하락할 경우 총 순익이 약 5000억 엔, 2% 정도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위축 분 중에서 전기기게, 정밀장비 그리고 자동차 쪽에서 3500억엔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수출기업들은 달러/엔 환율의 경우 약 90엔 정도에서 상정환율을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달러/엔은 87엔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