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정기국회 《산업융합촉진법》제정 추진
[뉴스핌=이기석 부장, 이영기 기자] "개별 산업을 보호하던 칸막이를 허물고 특정 산업을 뛰어넘는 ‘산업융합의 시대’로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꿔가야 합니다"
칸막이식 보호를 통한 개별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세계시장 진출이 그간의 국가경쟁력 강화 전략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산업간 융합이 그 자리를 대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경환 장관은 지난해 9월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취임한 이래 9개월간 기존의 산업 및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려는 변화 의지를 적극 실현해 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 지식경제 R&D 혁신전략 △ 중소기업 졸업문제 해결을 위한 중견기업 육성전략 등을 수립해서 추진 중이다.
지식경제 R&D의 혁신을 추진하는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을 창립해 지난 4월에 공동단장에 황창규 전(前) 삼성전자 사장을 임명했고, 이후 △ 주력산업 △ 부품소재 △ 융합 신산업 △ 정보통신 △ 에너지 등 5개 핵심 분야에 대한 투자관리자(MD; Managing Director)를 선발, 지난 5월 공식 출범시킨 바 있다.
지경부 R&D의 전반적 투자방향에 대한 기획, 조정 및 심의 기능을 수해해 R&D사업 구조개편을 실시할 뿐 아니라, 5개 분야별 MD를 주축으로 과제의 선정과 평가, 조정 및 사업화 등을 책임지고 관리해 기술개발 전 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최경환 장관은 "전략기획단은 새로운 활력소를 지경부 R&D시스템에 불어넣어 ‘미래 먹을거리’를 발굴하여 혁신적인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커다란 기대감을 보였다.
더불어 중견기업 육성전략에 대해서는 "대내외 여건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뿐만 아니라, 허리를 받쳐줄 중견기업과 저변의 자생력 있는 중소기업이 필요하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우리 경제는 중소기업의 자생력이 아직은 부족하고, 중견기업군도 너무 취약하며, ‘중소→ 중견→ 대기업’으로 성장 또는 진화하는 생태계순환이 원활치 않은 상황이라는 평가다.
이 같은 취지에서 3만개 중소기업의 성장현황 및 400개 성공기업의 성장경로를 분석, 향후 부처간 협조를 이뤄내 오는 9월말까지 성장촉진을 위한 지원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이 같은 정책을 훌쩍 뛰어넘는 산업 전체의 큰 바탕 그림을 제시하는 방안을 향후 과제로 제시하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 바로 산업간의 융합을 촉진하는 《산업융합촉진법》 제정 방안이다.
최 장관은 "최근 대한상의가 134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융합제품 출시 지연의 주요한 원인이 ‘자금확보 애로(25.7%)와 ‘융합상품에 대한 법·제도 미비(25.0%)’ 등으로 드러났다"며 입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산업융합촉진법》 제정함으로써 융합 관련 신시장 창출을 지원해 가고 현장에서 융합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해소하는 상시 해소체계의 구축, 융합 신제품에 대한 인증제도의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최 장관은 "올 9월 정기국회에 법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협의를 더욱 강화해 나가는 등 후속 입법 일정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고 하반기 중점 과제로 《산업융합촉진법》 제정을 최우선으로 들었다.
한편, 지경부 장관으로서 성취감을 맛본 예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에서 2005년 기준으로 4%를 감축하는 절대량 감축방식을 대신해 2020년 기준 BAU(Business As Usual) 대비 30% 감축방식을 이끌어낸 것과 지난해 말 사상 최초로 UAE 원전을 수주하여 세계 원전6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을 꼽았다.
◆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프로필
△ 1955년 경북 경산 출생 △ 대구고,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1979년) △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경제학 박사(1991년) △ 1978년 행정고시 합격(22회) △ 1997년 청와대 비서실 경제수석 보좌관 △ 1999년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한나라당, 경산청도) △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 2009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 2009년 지식경제부 장관(2009.9~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