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마감한 한글과컴퓨터의 인수의향서(LOI) 제출시한에 맞춰 9개기업에서 인수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한컴의 매각주관사인 법무법인화우와 교보증권 그리고 피덱스투자자문 컨소시엄은 이르면 이달 말까지 모든 M&A(인수합병)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일 M&A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SW기업인 한컴의 M&A에 대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9개사가 인수의사를 보이며 LOI를 제출했다. 이중에는 한컴인수를 강하게 피력한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M&A작업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시장에서 추정하는 한컴의 매각인수 대금은 현주가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합쳐 주당 1만원 내외다. 이 경우 셀런에이치가 보유한 한컴 주식 646만2703주(지분율 28%)를 모두 넘기면 총 매각대금은 600억~700억원선으로 추정된다.
M&A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에 한컴인수를 강하게 희망하는 기업이 몇 군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한컴의 M&A불발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귀띔했다.
한컴의 매각주관사는 이번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을 상대로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공개실사를 진행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어 우선협상자가 원하는 기간만큼 본실사를 거쳐 최종 M&A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르면 이달 말쯤 M&A 본계약 체결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현재 M&A시장에서 한컴인수자로 거론되는 기업은 삼성계열사를 포함해 농심과 엔씨소프트등 10여곳이 넘게 흘러 나오고 있다. NHN와 다음커뮤니케이션등도 한컴의 인수후보군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처럼 한컴에 많은 기업들이 인수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높은 영업이익률과 안정적인 수요처확보 그리고 성장가능성등을 고루 갖췄다는 평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컴의 영업이익률은 30%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실적의 경우 매출 487억원과 영업이익 152억원, 순이익 144억원등 모두 창사이래 최대 성과를 냈다.
한컴의 성장성도 인수매력을 부각시키는 요인이다.
지난 2008년부터 준비한 모바일 오피스시장이 스마트 폰의 급격한 보급으로 시장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것. 한컴 역시 그동안 준비한 사업계획에 맞춰 모바일 단말기용 웹 오피스 시장에서 매출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한컴의 모바일용 웹 오피스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컴의 주요고객사 역시 정부와 공공기관등을 중심으로 짜여져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한 것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