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한 이슈는 현대차그룹의 현금 동원 능력을 감안할 때 인수대금이 그룹 경영에 부담을 주는 수준은 아니다"며 "하지만 건설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고 사업 연관성도 낮아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노조 전임자 축소 등 제도 변화에 따른 갈등 확산과 초과수요 상황하에서 노조의 수익 배분 요구강화로 7월 노사관계가 악화될 소지가 크다"며 "그러나 현 시점에서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높지 않고, 노사관계도 합리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이슈에 그칠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가능성 부각과 노사관계 악화 등의 단기 악재에도 불구하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환율 하락(-9.8%, YoY)에도 2분기 산업 전체 내수판매와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8.3% 증가했고, 판매단가도 상승세여서 자동차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신차효과 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져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하다. 이러한 실적 개선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해외 주요 자동차업체 대비 Valuation 상 여전히 저평가 상태여서 장기적으로 주가는 상승세가 예상된다.
6월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는 각각 9.1%, 8.8% 상승하여 시장평균수익률을 4.9%, 4.7% 초과했다. 주가 흐름이 양호했던 이유는 1) 우호적인 환율 여건에다 가동률 및 판매단가 상승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2) 중국, 미국, 서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이 신차효과로 상승세가 이어진 점 등을 들 수 있다. Valuation 상으로는 6/30일 종가 기준 10년 예상 PER은 현대차 10.9배, 기아차 8.7배로 시장평균과 유사하거나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나 매출 성장이나 이익개선을 감안했을 때는 아직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
단기적으로 자동차업종의 리스크는 현대차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우려와 노사관계 악화이다. 전일 불거진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한 이슈는 현대차그룹의 현금 동원 능력을 감안할 때 인수대금이 그룹 경영에 부담을 주는 수준은 아니지만 건설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고 사업 연관성도 낮아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노조 전임자 축소 등 제도 변화에 따른 갈등 확산과 초과수요 상황하에서 노조의 수익 배분 요구강화로 7월 노사관계가 악화될 소지가 크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가능성이 높지 않고, 노사관계도 합리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이슈에 그칠공산이 크다. 오히려 주요 시장 점유율 상승과 경기회복시 높은 영업 레버리지 등 장기 성장스토리가 유효한 상황에서 단기 악재에 따른 주가 하락을 저점 매수 전략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기존대로 유지 한다.
6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121,546대로 전년동월대비 15.2% 감소했다. 역기저 효과로 2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마이너스 성장했다. 6월 내수판매에서 기아차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기존 스포티지 R의 판매호조에다 K5 판매호조로 점유율이 전월보다 2.2%p 상승했다. 5월부터 출고된 K5는 6월에 10,673대로 월간 최다 판매차량으로 올라섰다. 세그먼트 별로는 신차효과와 경쟁심화로 가격인하가 경쟁적으로 이루어진 중대형 및 RV 시장의 강세가 2분기 들어 계속되고 있다. 한편, 6월에는 업체간 점유율 변동이 커지면서 각 업체의 인센티브 확대 등 판매 촉진책이 경쟁적으로 실시되었다. 특히, 기아차에 점유율을 잠식당한 현대차는 구형 차종 할인에다, 신차인 YF쏘나타도 6월부터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그나마 환율 여건이 우호적으로 유지되고 기타시장 중심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 수익성 악화로 바로 연결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수입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와 점유율 유지를 위한 국내업체들의 판매 촉진책은 7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신차 대기수요 해소 등으로 7월 내수판매는 6월 수준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