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국내 최대 이통사 SK텔레콤과 단말기 제조업체 모토로라가 소비자에게 사기혐의로 고소당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비자 이모씨는 지난 30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SK텔레콤 정만원 대표이사와 모토로라코리아 릭윌러가척 대표이사를 사기혐의 고소했다.
회사측이 SK텔레콤에서 지난 2월 출시된 모토로라의 안드로이드기반 스마트폰 모토로이에 내장 메모리를 속였다고 이모씨는 고소 이유를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이씨는 “SK텔레콤과 모토로라는 모토로이의 내장메모리 사양을 의도적으로 누락시켜서 소비자가 사전에 알 수 없게 했다”며 “구입한 소비자의 폭발적인 불만 민원이 제기되자 5월 중순에서야 어떠한 해명도 없이 내장메모리 사양을 홈페이지에 추가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내 최초 출시 안드로이드 폰이기 때문에 정보가 어두운 상황을 교묘히 이용해 오인구매를 유도하는 기만적인 상술”이라며 “SK텔레콤은 215Mb 정도 되는 내장메모리 공간에 소비자의 동의 없이 약 90Mb의 자사 미들웨어인 SKAF를 설치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씨는 커뮤니티를 통해 모토로이를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위임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이번 고소를 통해 손해배상차원에서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 측 관계자는 “이와 관련 내부에서 내용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