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글로벌 경기 우려감이 짙어지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락한 영향이 아시아 증시 전반에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유럽 금융권의 유동성 부족 문제가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증시는 지난 3개월 동안 약 10% 가량 조정받았으며, 이는 금융 위기가 극에 달한 지난 2008년 4/4분기 23% 폭락 이후 최악의 분기 하락률이다.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대비 1.96% 하락한 9382.64엔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이 지수는 9400엔 선이 붕괴되며 7개월래 최저치를 경신, 리먼 사태가 발생한 지난 2008년 이후 분기 단위로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외환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안전 선호도 강화로 엔화가 강세를 지속한 점도 지수에 부담이 됐다.
대표적 수출주인 소니가 1.93%, 어드반테스트가 1.63%씩 밀리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역시 1.18% 하락한 2398.37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14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대외적으로 글로벌 경기 우려가 지속됐으며 대내적으로는 상장을 앞두고 있는 농업은행의 대규모 기업공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은 당분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재료가 보이지 않고 있어 이같은 약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하락 주식수는 613개로 상승 주식수는 168개를 상회했다.
대만과 홍콩 역시 하락세에 동참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27% 하락한 7329.37포인트로 마감했다.
시장은 중국과의 경제협력기본협정(ECFA)가 향후 대만 경기에 호재로 작용될 것을 기대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의 불안감 역시 지속되고 있어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이 지수는 지난 2/4분기동안 7.5% 의 하락세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혼하이정밀이 5% 이상 밀렸으며 메디아텍도 2.1% 하락하며 지수 내림세에 힘을 실었다.
한편 우리시각 오후 4시 48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8% 하락한 2만 90포인트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2만선을 지켜내고 있는 모습이다. 개장 초에는 2만 선이 붕괴되면서 거래되었으나 낙폭을 다소 줄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