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테슬라 모터스는 공모가인 17달러보다 2달러 높은 주당 19달러로 거래를 시작했다. 거래범위는 주당 17.54달러에서 25달러 사이.
이날 뉴욕 주식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테슬라 모터스는 정규장에서 공모가 대비 40.53% 상승한 23.8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로선 반세기 만에 상장에 성공한 테슬라모터스가 당초 예상한 주당 가격은 14~16달러 수준으로 시장은 이 업체의 상장데뷔를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테슬라모터스의 최고경영자(CEO)인 에론머스크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은 이날 약1330만주를 팔아 2억2천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다만 스콧스위트 IPO부티크의 선임 관리자는 이날 테슬러의 급등세와 관련해 앞으로 힘든 싸움이 전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미 재정적으로 충분히 문제에 직면한 상태"라며 "첫날 상장의 급등세에 대한 기쁨은 조만간 사라지고 경기 후퇴에 따른 시장의 제한적인 환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배터리 공급업체인 A123시스템즈 역시 상장 첫날 급등세를 기록한 이후 바로 공모가의 27%가 하락했다"고 경고하며 향후 도래할 수 있는 위험을 지적했다.
테슬라모터스는 아직 한번도 이윤을 낸 적이 없는 기업으로 최소 2012년까지는 분기별 수익을 거둘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미국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에드먼즈닷컴(Edmunds.com)은 "테슬라는 투자자들에게 위험투자처이지만 조만간 그 위험이 청산될 것"이라며 "비록 투자자들에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고 국가 입장에서 테슬라의 노력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 모터스측은 고유가 시대에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가 소비자와 정부의 기대를 충족하길 바라고 있다.
미국 정부 역시 오는 2015년까지 1백만 대의 전기차를 공급할 계획이며 연료 자동차를 대신할 차량 구입에 세제 혜택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이로써 투자자들은 테슬라모터스의 전기차 기술력과 정부가 지원하는 친환경 자동차의 미래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하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