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신동진 기자] "일할 때는 무서울수도 있지만 이름처럼 푸근한 사람입니다. 항상 (의사소통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회사생활에 어려움들을 상의하면 (사원분들의) 좋은 멘토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자주 찾아주세요"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지난 24일 삼성그룹 사내 미디어인 '미디어삼성(www.samsungblogs.com)'에 올라온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자신을 소개했다.
윤 사장은 "일로 들어가면 상당히 몰아붙이는 스타일이다. 이는 항상 조금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50년 전에 미켈란젤로는 '우리의 목표를 높게 놓고 달성을 못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목표를 낮게 놓고 달성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며 "목표가 높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이유로 일 할 때 터프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며 "사업이란 건 필요할 때 목표 정해 놓고 가는 게 사업인 거지, 되면 되는 대로, 말면 마는 대로 가는 게 사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윤 사장은 소통에 대해서도 "나는 소통이란 게 무조건 이야기를 하고 가까이서 보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소통은 결국은 '신뢰'라고 생각을 한다"며 "TV하면서 제임스 카메론을 만난 것도 그만큼 이종 업종간 협력이 이뤄질 정도로 소통이라는 게 중요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30여년 간 삼성전자에서 일을 하면서 과장시절 사표냈던 사연도 회상했다.
윤 사장은 "제일 힘든 시절이 과장 때였다. 그 때 한 번 사표를 냈다. 내가 그 때 개발실에 있었는데, 개발팀장과 좀 안 맞아서 사표를 냈다. 그런데 그 당시 인사를 담당하셨던 현재 문병대 고문께서 극구 말리셨다"고 언급했다.
이어 "결국은 그 당시에 문병대 이사께서 보여 준 것은 회사의 비전이었다. 그 당시 과장이었으니까 과연 삼성전자가 발전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 문병대 이사께서 앞으로 삼성전자가 진짜 크게 발전할 거라는 비전을 나에게 심어 줬다. 그랬기 때문에 사실은 사표를 반려하고 회사를 다니게 됐던 거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주 결정적인 순간일 때, 그런 선배들이 있다는 건, 회사나 그룹으로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