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경제에 대한 평가를 하향 조정,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여기에 민주당이 주도하는 금융개혁법안이 은행들에 불리한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은행주들이 크게 압박을 받았다.
다우지수는 1.41%, 145.64 포인트 떨어진 10152.80, S&P500은 1.68%, 18.35 포인트 후퇴한 1073.70, 나스닥지수는 1.63%, 36.81 포인트 하락한 2217.42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이로써 4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4일간 낙폭은 3.8%.
경기회복세 약화와 금융개혁법안으로 타격이 예상되는 소매, 은행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신발, 의류 생산판매업체 나이키는 달러 강세와 비용 상승으로 수익과 매출이 압박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4% 미끌어졌다. 가정용품 판매체인점 베드 배스 앤 비욘드도 실적 우려로 5.7% 떨어졌다. S&P 소매지수는 2.8% 후퇴했다.
재니 몽고메리 스캇의 수석 투자 전략가 마크 루치니는 "사람들의 일반적 관심은 경기회복세가 얼마나 취약한가에 쏠리고 있으며 최근의 데이터는 더블딥 침체를 예견하는 사람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개혁법이 시행되면서 수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속에 대형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는 2.2% ,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2.7% 떨어졌다. KBW은행지수는 2.2% 빠졌다.
애스터 애셋 매니지먼트의 매니징 파트너 롭 스타인은 "금융개혁법의 규제 강도가 어느 정도일지는 가늠할 수 없다. 그리고 시장은 그러한 불확실성을 미워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감소했고 미국의 5월 내구재 주문 하락세도 예상보다 완만하다는 호재성 재료가 등장하기는 했지만 경기둔화를 걱정하는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셰이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시니어 기술 전략가 라이언 데트릭은 "모든 사람들이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잠재적인 더블딥 침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개혁법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 문제가 해결돼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한 보다 명확한 판단이 설 때까지 불확실성은 시장의 상대적 약세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은 기술적으로도 약세를 나타냈다. S&P500지수는 14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출발, 기술적으로 중요한 1083 아래로 떨어졌다.
제약회사 파이저는 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임상 실험 중단을 발표, 주가가 2.8% 밀린 14.46달러로 내렸다.
거래량은 약 86억5000만주로 지난해 평균치 96억5000만주와 비교해 10억주나 적었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서 하락 종목은 상승 종목을 각각 3 대 1의 비율로 앞섰다.
한편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와 5월 내구재주문 지표는 예상치에 상당 부분 부합했다.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45만7000건으로, 직전 주 보다 1만9000건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46만건을 하회한 것이다.
5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비 1.1% 줄며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실제 감소폭은 전문가 예상치 1.4%보다는 양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