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다시 원유 차단캡을 씌우기 위한 작업이 개시될 예정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들은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발표를 인용해 심해 로봇잠수정이 기존에 설치한 원유 차단캡에 충돌하면서 다시 원유가 추가로 누출되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BP사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캡을 다시 재설치하는 작업이 개시됐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설치된 차단 캡은 이번주 화요일에 1만 6600배럴의 원유를 흡수했다고 BP 측은 밝혔다. 또다른 원유 소각시스템은 10만 5000배럴을 수거했고 계속 작동 중이다. 현재 과학자들은 일일 원유 누출량이 3만 5000~6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정부는 새로운 심해원유 개발 승인을 중단하는 것에 대해 연방법원이 금지하고 나서자 곧바로 항소할 예정이다. 석유업체들은 정부의 개발 중단 방침에 대해 법정 소송을 통해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뉴욕주 연기금은 BP의 주가 급락에 따른 손실을 복구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 다른 미국 주요 연기금들도 이번 소송 결과를 주목하고 있으나 아직 소송을 제기하지는 않고 있다. BP의 주가는 지난 4월 20일 원유 누출이 발생한 뒤 절반 이상 하락했다.
현재 미국 청정수자원법 하에서는 원유 1배럴 누출당 43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기 때문에, BP가 내야하는 벌금은 15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 벌금은 BP가 오바마 대통령과 합의한 피해 보상기금 200억 달러나 여타 범죄 행위에 대한 벌과금과는 별도의 부담이다.
미국 정부의 추정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이후 바다에 누출된 원유의 양은 약 400만 배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BP는 그 동안 약 32만 5700배럴 정도를 수거했다고 밝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