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재건축 수주시장, 삼성물산 독주시대 끝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동훈 기자] 최근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에 건설업계가 사력(社力)을 집중하면서 정비사업 수주 건설사들의 판도 변화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둔촌주공 재건축 수주에 가장 공을 들여온 삼성물산이 시공사 입찰을 포기하면서 삼성물산이 군림하던 재건축 수주시장이 절대강자 없는 전국시대로 변하고있는 상황이다.

그간 재건축, 재개발 시장은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세 건설사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000년대 초중반 추진됐던 서울 5대 저밀도(도곡, 반포, 강동, 화곡, 청담)지구 재건축이나 과천, 광명, 부천, 안양, 수원 등 수도권 인기지역 재건축 시공권은 이들 세 업체가 유독 강세를 보였다. 이들 3개 업체 외에 GS건설과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이 나머지를 맡는 상황이었다.

특히 이중 국내 '부동산 1번지' 강남지역에서는 주택브랜드 1위 래미안의 주인인 삼성물산이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삼성물산은 재건축 조합원 분담금은 다소 높게 책정하지만 입주 이후 아파트 매매가 오름세에서 다른 브랜드를 웃도는 브랜드 고급성을 앞세워 강남권 재건축 조합원들의 높은 인기를 받아왔다.

삼성물산은 강남, 서초, 송파구에서 2000년대 이후 발주해 현재까지 사업이 완료됐거나 아직 추진 중인 곳 중 주요 단지 43곳 중 19개 단지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우선 강남구에서 삼성물산은 34개 재건축 단지 중 14곳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저밀도 재건축 단지가 몰려있는 역삼동에서 14개 단지 중 6개를 가져갔으며, 개포동에서 개포시영과 개포주공2단지, 그리고 대치동 은마 등 굵직굵직한 재건축 아파트는 모두 쓸어담았다.

최근 시공권 획득에 실패한 강동구 둔촌주공이나 인근 송파구 가락시영까지 감안하면 국내 대규모 재건축은 모두 삼성물산이 관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 같은 강남 재건축 시공권의 '삼성 쏠림현상'이 최근 들어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서울 강북지역의 재개발사업 수주전에서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수주를 양분하는 등 과거 2000년대 초반 길음 뉴타운 6개 구역 중 3개구역을 차지했던 삼성물산의 영향력은 크게 줄어든 상태다.

이는 무엇보다 삼성물산과 대적할 수 있는 대형 브랜드인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워크아웃의 상처를 씻고 재기에 성공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IMF이후 나란히 워크아웃에 들어가 재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삼성물산과 함께 국내 1, 2위를 다투는 대형건설사지만 워크아웃 전력으로 인해 재건축 수주 시장에서 삼성물산 등 세개 업체에 맞서기가 어려웠던 것이 사실. 실제로 재건축 수주전에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이 워크아웃 출신이라는 점은 상대 건설사의 좋은 공격 무기로 활용돼왔다.

하지만 최근 워크아웃 상처를 회복하고 업계 1, 2위에 복귀한 이들 두 대형사들이 재건축, 재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 뛰어들면서 삼성물산의 독주에도 제동이 걸린 상태다.

최근 시공사 선정 중인 둔촌주공의 경우가 이 같은 판도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대표적인 예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당초 2000년대 초반 이후 약 7~8년간 공을 들여온 삼성사업단의 우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나중에 참여한 현대건설사업단이 높은 무상지분율을 제시하면서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아예 사업 수주를 포기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에 업계에서는 지난 10여년간 재건축 시장에서 무적으로 군림하던 삼성물산의 전성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주택시장은 정비사업 외에 택지지구 등 자체사업도 활발했지만 이제 안정적인 주택사업은 정비사업 밖에 없는 상황이 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집중력이 높아진 것도 삼성물산의 독주를 막는 요인이 됐다"라며 "그간 정비사업에만 치중하는 등 주택사업 규모를 축소했던 삼성물산의 사업 전략도 자충수로 작용한 셈"이라고 말했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