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삼성과 LG가 3D TV를 두고 하반기 격돌을 예고했다.
삼성은 연내 260만대를, LG는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적극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23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판매목표 6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올해 260만대 판매를 예상했다. LG전자도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3D TV 100만대를 달성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 2월 중순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3D TV는 6월 둘째주 현재 45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5월 둘째주 27만대 대비 한달새 약 두배 가량 증가한 것. 사실 지난 5월 둘째주까지만 하더라도 삼성전자의 상반기 목표는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월드컵 개막과 함께 주당 5만대를 파는 기염을 토하며 월드컵 분위기를 한껏 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해 3D TV 판매 목표를 260만대로 잡고 있다. 상반기에 60만대를 팔고 하반기에 200만대를 팔겠다는 전략이다.
관련업계의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3D 콘텐츠가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2D를 3D로 볼 수 있는 기능이 시장에서 먹히고 있다"며 "삼성이 타사보다 발빠르게 3D TV 출시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통상적으로 TV의 경우 한 해 기준 판매량의 비율을 살펴보면 상반기가 40%, 하반기 60%를 차지한다. 하지만 이번 3D TV의 경우 시작단계다보니 상반기의 비중이 20%, 하반기 80%정도가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해 4/4분기 가격 프로모션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관건"이라며 "3D TV의 4/4분기 가격 프로모션이 실시되면 삼성전자의 올해 260만대 판매는 달성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4/4분기가 TV판매 성수기이기 때문에 하반기로 갈수록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200만대 판매도 무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3월말 국내에 고급형으로 직하형 3D TV를 출시한 데 이어 5월에는 보급형으로 엣지형 3D TV를 선보였다. 현재까지 LG전자 3D TV는 국내시장에서만 6000대를 판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글로벌시장에선 LG전자의 3D TV가 6월부터 유통채널을 통해 공급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100만대 판매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LG전자는 특히 하반기에 3D TV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하반기에 7mm 풀 LED 3D TV 44인치와 55인치를 출시하고 72인치 대형 3D TV도 선보이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략에 맞선다는 복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3D TV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현 시점에서 글로벌 판매량을 언급하기엔 이르지만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3D TV 100만대 판매는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3D 홈시어터, 3D TV,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3D 토탈 솔루션'으로 무장한 삼성전자, 하반기에 3D TV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이며 3D T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LG전자의 올해 3D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