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투자증권 노조는 19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21일 우리투자증권 노사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IT본부 전산장비 운용 파트와 관리 파트를 우리금융의 자회사인 우리금융정보시스템(우리FIS)로 통합하기 위해 노조측과 협의를 진행하고있다.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 은행 계열사들은 이미 아웃소싱을 실시하고 있다.
회사측은 IT업무의 효율적인 관리와 통합운영을 통한 시너지 제고 등을 이유로 IT 아웃소싱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노조는 타증권사의 선례를 볼때 비용절감효과는 기대 이하이며, 장애발생시 긴급한 상황 대처에 어려움이 있어 IT아웃소싱은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아직 IT 아웃소싱에 대한 문제는 최종 결정된 사항이 아니므로 노사간의 대화를 통해 적절한 답을 찾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여전히 노조측은 "사측이 실질적인 대응책을 제시해야한다"고 요구하는 상황이다.
구희득 우리투자증권 노조위원장은 "우리도 조속한 문제해결을 위해 회사와 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대표교섭이 쉽게 이뤄지지 않아 농성이 장기화 되고 있다"며 "경영진들의 조속한 대응으로 IT 아웃소싱에 대한 절충안을 찾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진들이 IT에 대한 중요성 인식 부족이 아쉽다"며 "IT아웃소싱은 흐름을 역행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추진한다는 것은 회사차원에서도 손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측은 IT 아웃소싱을 앞서 시행한 하나대투증권, SK증권,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10개사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가운데 IT아웃소싱을 통해 기존 시스템보다 추가적인 시너지를 얻은 회사는 없다고 주장이다.
특히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아웃소싱을 다시 인소싱으로 바꿨다며 IT아웃소싱 방침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IT 아웃소싱은 하드웨어 부문의 통합과 관리를 통해 시너지를 얻기 위함"이라며 "전산관련 전사업부문이 아닌 하드웨어 부문의 아웃소싱으로 비용절감 효과와 효율적인 인력운용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최고경영진의 해외출장으로 인해 대표교섭이 어려운 상황이라 협의가 늦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경영진들의 해외일정이 마무리되면 노조측과 충분한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