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지난 5월 전세계 조선업계 수주잔량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도 맹추격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말 기준 818만8000톤의 수주 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전월대비 12만톤이 늘어난 규모다.
현대중공업도 수주잔량이 전월대비 15만톤 늘어난 810만6000톤을 기록하며 삼성중공업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도 762만7000톤의 수주잔량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월대비 소폭 감소한 것이지만 이달 들어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면서 수주잔량을 늘리고 있다.
STX조선해양도 벌크선과 다목적선(MPP) 등을 3개월 연속 수주하며 경쟁에 합류했다.
현재 세계 10대 조선사 순위에 오른 국내 조선사는 총 7곳이다. 국내 조선업체의 수주물량은 전세계 총 수주잔량 1억5108만7000톤의 25.6%를 차지하는 3873만8000톤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수주잔량 상승의 이유를 영업력 강화로 보고 있다. 올해 들어 조선업황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해 부족했던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다만 5월 전세계 조선업체의 수주물량은 101척, 8만8000톤으로 전월대비 척수 기준으로는 33.1%가 줄었다.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주경쟁이 더욱 가열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수주라는 것이 한해 동안 꾸준하기 보다는 한번에 몰리는 때가 많다"며 "조선업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을 때 수주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조선가 지수도 하락세에서 벗어나며 지난 주말 14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수준의 회복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