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한 계열사 지원, 이른바 '물량 몰아주기'을 척결하기 위해서다.
15일 재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대기업들의 부당한 계열사 내부지원행위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으며 개선책을 마련중이다. 이미 몇몇 주요 그룹에 대해서는 상당한 자료를 확보한 상태다.
총수 중심의 소유지배구조 악용, 돈 되는 사업에 대한 몰량 몰아주기 등은 그동안 공정거래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혀 왔다.
공정위 관계자는 "올해 주요 업무 중 하나로 대기업의 부당지원행위에 대한 법 집행 강화를 정한 바 있다"며 "그동안 제기돼온 상품과 용역거래 시 대기업의 계열사 물량 몰아주기 유형별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정호열 공정위 위원장도 대한상공회의소 초청강연에서 "계열사에 대한 물량몰아주기 실태를 조사하는 등 대기업 집단의 부당지원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해 조사가 진행중임을 시사한바 있다.
재계 주요 기업들은 이 같은 공정위 칼날에 바짝 움츠리는 모양새다.
특히 실태 조사 이후 일부분 혐의가 드러날 경우 해당 기업에 대한 직접 현장조사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대비책 마련에 착수한 곳도 여럿이다.
익명을 요구한 재계 관계자는 "공정위의 내부지원행위에 대한 실태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그동안 경제단체 등에서 꾸준하게 문제를 제기해온 기업이 1순위 타킷 아니겠냐"고 내다봤다.
공정위는 현재 국내 대기업 집단 및 1271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서면조사를 마쳤으며 이를 토대로 분석 및 보완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