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증시는 장 막판 금융주와 설비업종이 후퇴하면서 하락 마감하면서 초반투자심리에 부담이 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의 금리발표를 앞둔 경계심까지 가세하면서 적극적인 매매도 자제되고 있다.
특히 원유유출사고에 대한 미국 정부의 조사가 강화된 영향으로 영국 BP는 일시 11% 급락, 1997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 시간 오후 4시 45분 현재 범유럽주가지수인 FTSE 유로퍼스트3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45% 하락한 993.99포인트에 호가되고 있다. 개장 초 0.4% 하락 출발했다.
같은 시각 독일 DAX는 0.2%, 영국 FTSE100 지수는 0.4%, 프랑스 CAC-40지수도 0.4% 각각 후퇴하고 있다. 이 지수들은 앞서 0.5%~0.9% 가량 약세로 출발했다.
이 가운데 스페인과 이탈리아, 포르투갈의 주가지수도 장 초반 0.7~1.3%대 하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 가운데 BP는 유출사고에 대한 손배소 비용 부담으로 인해 일시 11% 급락한 뒤 현재 7%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영국계 가정용품 소매회사인 홈리테일은 카탈로그 판매체인인 아고스의 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4% 가까이 후퇴했다.
은행주들 가운데서는 방코산탄데르와 HSBC, 바클레이즈 등이 0.8~1.6%대 하락세다.
윌 헤덴 IG인덱스의 트레이더는 "대형주인 BP의 사태가 유럽시장 전체에 큰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사태가 더욱 심각해져 배당금 삭감까지 실현될 경우 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날 오후 8시와 8시 45분에 각각 발표될 BOE와 ECB의 금리결정 결과에 주목하고있다.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 우려에 피치의 영국 재정적자 경고가 이어지면서 시장불안이 고조된 가운데 ECB는 현행 1%에서, BOE는 0.5% 수준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