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에서 매리 랜드리우 상원의원은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에서 제기한 "원유누출 사태로 인한 시추 작업의 중단이 미국 경제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살리자르 장관은 "이는 시추의 영구적 중단이 아닌 잠시간의 유예기간일 뿐"이라며 "대통령 산하의 특별조사팀이 유정 조사를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 한다면 정부는 조사기간으로 정해진 6개월의 유예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살라자르 장관이 유예기간이 6개월을 넘는 상황이 전개될 지에 대해서는 자신도 모른다고 답변했다.
심해 원유시추가 잠정적으로 중단되며 시추량도 급격히 줄었다.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는 "시추중단으로 4/4분기 원유생산량은 하루 평균 2만 6000배럴에 불과할 것이나, 시추 중단이 끝나는 2011년 생산량은 7만 배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일부 의원들은 석유회사의 세제 혜택 폐지를 주장했다. 로이스 캡스 의원을 비롯한 몇몇의 의원들은 BP의 원유시추작업 및 배당금 분배 중단을 요구했다.
또 버니 샌더스 의원은 석유·가스회사가 받고 있는 350억 달러의 세금우대 폐지를 주장했으며 밥 메넨데즈 의원은 "잠정적 중단 이상이 필요하다"며 더욱 강경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밥 의원은 이어 "원유가 대서양까지 퍼지고 있다"며 이에 따른 대서양 연안의 관광산업 손실을 우려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BP의 보상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랜드리우 의원은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BP는 파산하거나 노동자를 해고해야만 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BP에게 노동자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수 있겠는가"라며 향후 상황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살리자르 장관은 "BP는 멕시코만 원유누출로 직업을 잃은 이들에게 보상해야만 한다"고 단언했다.
이에 따라 BP주가는 또다시 급락했다. 9일 BP의 주가는 뉴욕시장에서 5.48달러, 15.8% 폭락한 29.20달러로 1996년 이후 최저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4월 22일 원유누출 사태 이후 주가가 절반 이상 떨어졌다.
그 동안 BP는 원유 누출과 관련해 10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으며,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사태의 비용이 무려 4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