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헝가리 정부가 빠르게 '말 실수'를 수습하고 나서면서 패닉 양상에서는 벗어나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와 독일 닥스(DAX) 그리고 프랑스 CAC-40지수는 각각 1.1%~1.7% 정도 일제히 하락하면서 거래를 출발했다.
범유럽주가지수인 FTSE 유로퍼스트300 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11포인트, 1.1% 하락한 987.62에 호가되고 있다.
지난 주말 헝가리 정치인이 이 나라 국가재정 상황이 그리스처럼 위기에 처해있다고 발언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주면서 포린트화가 폭락하고 유로화 역시 4년래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이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로 일시 1.19달러 선 아래로 떨어지고 유로/엔은 8년 반여만에 최저치로 급락하는 등 동요했다.
다만 주말을 거치면서 헝가리 정부가 빠르게 의사소통 실수에 대해 인정하고, 재정적자 통제 목표를 고수하면서 충분히 통제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시장은 안정을 찾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 관계자들 역시 헝가리와 그리스를 비교할 수 없다고 사태의 엄중함에 대해 폄하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동요를 억제하고 나섰다.
유로화는 유럽 시장에 들어서면서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어 유로/달러는 지난 주말 뉴욕시장 종가대비 약보합선인 1.19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이 91.56엔으로 0.2% 가량 하락한 모습이지만, 91엔 선을 위협하던 수준에서는 회복한 모양이다.
주말에 부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담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헝가리 악재 외에도 미국 5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기대 이하로 나온 실망감이 더해지면서 3% 이상 급락했고, 이 영향으로 월요일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