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은 2010년 상반기(1월 1일~5월 31일) 히트 상품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이은 복고풍 패션 열풍 속에 데님을 중심으로 한 캐주얼 의류 브랜드 '뱅뱅 블루웨이'가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작년 7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약진이다. 낡은 듯한 느낌의 워싱이 멋스러운 프리미엄 진부터 실용적이고 착용감이 우수한 밴딩 팬츠까지, 최근 핫 트렌드인 데님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것이 성공 요인이 되었다는 평가다.
신규 진입과 함께 단숨에 2위에 오른 여성복 브랜드 '끌로엘 제이'는 패션모델 장진경이 오랜 모델 경험을 통한 패션 감각을 발휘,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는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폭 넓은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CJ오쇼핑 패션사업팀 김종의 팀장은 "패션 상품이 1, 2위를 모두 차지한 것은 최근 몇 년 간 없었던 일"이라면서, "경기 침체기 가장 먼저 소비가 줄어드는 것이 패션 카테고리임을 감안할 때, 경기가 서서히, 하지만 확실히 회복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상품이 대거 눈에 띄는 가운데, 신규 진입한 6개 상품 중 절반이 '자신을 가꾸기 위한' 이미용품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7, 8, 9위에 각각 오른 '스킨79', '엑스 바이 샤샤킴', '굿스킨'은 특히 3~40대 여성 고객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았다. 간편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피부 톤 연출(스킨79), 팔, 배, 허벅지 등의 셀룰라이트 관리(엑스 바이 샤샤킴), 눈, 입가 등 국소 부위의 즉각적인 주름 커버 및 개선(굿스킨) 등 이 연령대 여성들 대다수가 갖고 있는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와 더불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생활 용품들의 신규 진입 역시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5위에 오른 락앤락의 수납함 '리빙 박스'는 조립이 편리하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도와주는 제품이며, 10위를 차지한 회전식 탈수 극세사 청소기 '스핀앤고'는 각도 조절이 자유롭고 가벼워 구석구석 힘들이지 않고 청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부 고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CJ오쇼핑 영업관리팀 황준호 팀장은 "경기 회복에 가속이 붙으면서, 좀처럼 열리지 않는 '주부들의 지갑'이 열리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