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9일 떨어지기 시작한 아파트 매매가가 현재까지도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뚜렷한 호재가 없는데다 보금자리주택 등 청약시장으로 수요가 이탈한 탓이다. 게다가 출구전략에 따른 금리인상 가능성도 급매물 거래를 힘들게 하고 있다.
23일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변동률은 -0.0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 매매가변동률은 -0.10%로 전주(-0.08%)대비 낙폭이 다소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29%)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이어 구로구(-0.17%), 성북구(-0.15%), 관악구(-0.15%), 서초구(-0.14%), 강남구(-0.11%), 노원구(-0.10%), 강서구(-0.08%), 도봉구(-0.07%), 광진구(-0.06%), 동대문구(-0.05%) 등이 내렸다.
송파구는 재건축단지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잠실동 일대 새 아파트까지 낙폭이 심화돼 전주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잠실동 트리지움 142㎡(43평형)가 5000만원 하락한 12억~13억5000만원, 잠실리센츠 109㎡A(33평형)가 4000만원 내린 9억~11억원을 기록했다.
구로구는 신도림동 일대가 하락세다. 바닥권이라는 인식에 일부 급매물 거래가 이뤄지면서 시세가 하향 조정된 탓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상황을 좀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신도림동 4차대림e편한세상 152㎡(46평형)가 6500만원 하락한 8억5000만~9억원, SK VIEW 105㎡A(32평형)가 2000만원 하락한 4억3000만~4억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성북구는 석관동 일대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소형 아파트 급매물만 간혹 거래될 뿐 중대형은 매수자들이 여전히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 길음뉴타운, 미아뉴타운 입주물량으로 기존 아파트 거래는 더욱 어렵다.
석관동 두산 72㎡(22평형)가 1000만원 하락한 2억3000만~2억7000만원, 래미안 135㎡(41평형)가 2500만원 떨어진 5억6000만~6억원선이다.
이번주 경기도와 신도시 매매가변동률은 각각 -0.05%, -0.14%며 인천은 보합(0.00%)이다.
지역별로는 평촌신도시(-0.25%), 분당신도시(-0.23%), 파주신도시(-0.20%), 광명시(-0.18%), 인천 동구(-0.16%), 고양시(-0.11%), 파주시(-0.10%), 안양시(-0.08%), 과천시(-0.07%), 남양주시(-0.07%), 의왕시(-0.06%), 용인시(-0.06%) 등이 하락했고 오른 곳은 한 곳도 없었다.
평촌신도시는 최근 2개월간 연일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가격 하락이 가파른데다 매수세도 없다보니 급하지 않는 이상 매도자들도 아예 매물을 내놓지 않으려는 상황이다.
평촌동 초원한양 105㎡(32평형)가 3500만원 하락한 3억7000만~4억6000만원, 초원LG 105㎡(32평형)가 3000만원 하락한 4억2000만~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분당신도시도 아주 싼 급매물을 제외하고는 거래가 전혀 없는 침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판교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등에 관심을 갖는 수요층이 많다보니 소형 아파트조차 거래가 멈춰있는 상태다.
야탑동 탑진덕 122㎡(37평형)가 4000만원 하락한 5억6000만~7억2000만원, 이매동 이매삼환 79㎡(24평형)가 2500만원 내린 3억4000만~3억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천 동구는 송현동 일대가 약세다. 간혹 급매물을 찾는 문의가 있으나 매도자와의 호가차이로 인해 거래가 어렵다. 또 구월지구 보금자리주택 청약을 위해 전세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면서 거래는 더욱 위축된 모습이다.
송현동 송현솔빛마을2차 79㎡(24평형)가 500만원 하락한 1억6000만~1억8500만원, 송현솔빛마을1차 85㎡(26평형)가 250만원 떨어진 1억6000만~1억8000만원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