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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급반등, "김중수 총재 변심? 시장탐욕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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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안보람 기자] 호전된 경기인식을 보여준 5월 금통위의 여파로 채권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국채선물은 반빅가까운 급락세를 보였고 금리는 6~14bp 수준의 폭등세를 보였다.

'예고된 폭락이었다' 혹은 '금통위 앞두고 움직임이 과도했다'는 뒤늦은 반성이 나올 뿐이다.

금리인상의 시점이 4/4분기 혹은 내년초로 밀릴 것이라는 시각은 3/4분기로 앞당겨 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금리는 추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중론이다. 커브 역시 약세 평탄화가 좀더 지속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물론, 일각에서는 이번 금통위를 계기로 시장의 심리가 반대로 쏠렸다고 보면 예상보다 움직임이 덜해질 가능성도 나오는 상황이다.

12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77%로 13bp 급등하며 마쳤다고 밝혔다.

국고채 5년물은 4.46%로 10bp, 국고 10년물은 4.97%로 7bp 상승했다.

특히 통안 2년물의 약세가 두드러 졌다. 이날 최종수익률은 14bp 오른 3.70%였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43틱 내린 111.00에 최종거래됐다.

은행권이 1만 2811계약을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외국인과 개인이 2253계약과 1359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며 시세하락을 이끌었다.

증권이 9161계약을 매수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보험과 투신은 4511계약과 3016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이며 힘을 보탰다.


◆ 채권시장 패닉, 정책기조 변화 가능성에 급매물 봇물

시장참가자들은 "어느정도 예상된 움직임이었다"고 사후 평가하고 있지만 이날 시장분위기는 패닉에 가까웠다.

개장직후 순매수를 보였던 은행에서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서면서부터 국채선물을 대량 매도하면서 시세하락이 시작됐다.

은행의 국채선물 매도의 배경에는 통화정책방향 문구에서 '당분간'이 빠진다는 루머가 있었다. 이 루머가 사실로 확인된 이후 시세하락폭은 추가확대됐다.

또 금통위 기자간담회가 시작된 이후 채권시장에 우군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 김중수 총재가 다소 달라진 태도를 보이면서 시장참가자들은 혼란에 빠졌다.

외국인과 은행은 각각 5000계약과 1만2000계약 이상의 국채선물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며 시세하락을 이끌었다.

현물시장에서도 금리인상 시점이 앞당겨 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통안 2년물과 국고 3년물의 매도가 거셌다. 이에, 커브는 약세 평탄화를 보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사실 예고된 폭락이었다"며 "시장의 탐욕이 지나쳤다"고 단언했다.

111.20대에 있었던 국채선물시세가 전날 111.40대로 상승하는 등 시장의 탐욕이 변동성을 불렀다는 얘기다.

그는 "시장 참가자들이 수퍼도비쉬 코멘트에 대한 기대에 100% 자신감을 보였는데 실제는 문구가 변경됐고 경기개선인식이 뚜렷해 졌다"며 "그러다보니 무거워진 포지션이나 단기물에 금리인상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부분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4분기 금리인상에 대한 인식이 커졌고, 향후 추이가 중요한데 10bp는 더 올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가 약해지면서 헤지할 게 적어지고 본드스왑도 언와인딩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이를 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이 있다고 보면 5, 6월은 베어 플래트닝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절대레벨에 대한 부담으로 2, 3년물이나 선물은 헤지매물이 나올 수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회복 뚜렷, 한은 통화정책 변경 근거 마련한 듯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결과적으로 오늘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이 지나치게 부풀려 졌던 게 어제 오후 상황"이라며 "김중수 총재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한다고 해도 강세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는데 부응하지도 않아 충격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총재 발언이 단순히 도비쉬 한 것으로 쏠렸던 데 대한 중심잡기일 수도 있겠지만 면면을 살펴보면 그 이상"이라며 "'당분간'이라는 문구의 삭제도 의미가 있지만 GDP갭에 대한 발언이 인상적이었다"다고 지적했다.

GDP갭이 0에서 플러스(+)로 간다는 것이 금리 인상의 기본근거라는 설명으로, 그는 정통 이코노미스트인 김 총재가 그런 얘기를 했다는 데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오후 2시 이후 반응이 본격화 됐다"며 "일각에서 4/4분기나 내년 금리인상 얘기가 확산되는 중이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3/4분기 인상론이 힘을 얻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오늘 금리가 15bp가까이 올랐지만 충분한 지 생각해 볼 수 있다"며 "작년에 금리인상 얘기 나왔을때 비하면 금리가 상당히 낮아져 있는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시적으로 오늘 급등에 대한 기술적 매수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일단 3/4분기 금리인상을 대비할 듯하다"며 "정부마저도 금리인상을 생각하는 듯하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일단 챠트가 근데 너무 무거워져서 당분간은 오른다고 해도 제한적인 반등 수준을 줄 것"이라며 "그 동안 일방적으로 낙관적이었던 통화정책 기조가 분명 변할 수 있단 조짐을 본 것이 묵직한 악재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그 동안 누누히 지적해 드렸던 본드스왑관련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추가적인 여파도 감안해야 한다"며 "20일 이평이 깨진 상황에서 외인이 선물로 어떤 태도를 보일지도 관심"이라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어 "전반적으론 아까 박스권이 한단계 낮아진 것으로 평가한다"며 "레인지는 109 중반에서 110 초반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단순하게 보면 연결챠트상으로 60일 이평 지지와 5일 이평 저항 정도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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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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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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