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600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시중자금이 금융권의 단기상품 주변에서 맴돌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단기부동화된 자금은 급락한 금리, 침체된 부동산 시장 등 영향으로 여전히 갈 곳을 못 정하는 상황이다. 이 자금들은 삼성생명 공모주 청약에 20조원 가량이 들어왔듯 수익 기회가 생기면 일시적으로 쏠리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이 자금이 어디에 정착하느냐에 따라 국내 경제와 시장의 판도도 바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올해로 창간 7주년을 맞이한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 뉴스핌(www.newspim.com)은 이들 단기부동자금이 향후 어디로 갈 것인지를 짚어보는 동시에 증권사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자산운용전략, 추천 상품 등을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뉴스핌=장순환 기자] 증권사들이 자사의 특성에 맞게 특화된 상품으로 자금유치에 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삼성증권은 고액 자산가 유치를 위한 특화 상품과 선진자산관리 시스템인 'POP'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고액 자산가들을 위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전세계 IPO시장에 투자해 고수익을 노리는 글로벌 'IPO펀드', 50~60대 투자자를 위한 'POP골든에그', 적립식 투자의 새로운방법을 제시한 '스마트플랜'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이들 세 상품은 출시 1개월 만에 2000억 넘는 자금을 유치했다. 또, 거액자산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일임형랩(SMA) 상품의 잔고도 최근 1조 2천억원을 돌파했다.
◆ 은튀 후 노후를 위해 'POP골든에그'

삼성증권이 얼마 전 출시한 'POP골든에그'는 은퇴자들이 안전하게 생활자금을 확보하면서, 필요 시 목돈 인출도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상품이다.
지난 3월 15일 출시하여 40일만에 240억원 어치가 팔렸다.
1억원을 맡기고, 5년간 매월 33만원을 수령후 원금을 지급받는 방법과 같은 금액을 맡기고 7년간 50만원을 매월 수령후 만기에 84백만원을 돌려받는 방법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투자 기간과 월 수령액 수준은 회사와 상담을 통해 변경할 수 있다.
만기 전에도 삼성증권의 '채권중도환매 서비스'를 활용하면 언제든지 투자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고객이 맡긴 돈을 다양한 만기의 국공채에 일괄 투자해 만기까지 매월 일정한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이다.
'POP골든에그'는 만기 원금수령 여부에 따라 원금수령형과 원금분할형 두 가지로 출시되며 각각 매수 시점부터 매월 일정액이 지급되는 정액형과, 고객이 정한 특정 시점부터 매월 수익을 지급받는 거치형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가장 안전한 자산인 국공채에 투자하면서도 세후수익률에서 은행의 월 이자 지급식 예금보다 연 1%포인트 가량 높은 상품으로, 특히 금융소득이 많은 자산가 일수록 국공채의 높은 절세효과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채권을 통해 다양한 플랜을 짤 수 있는 이 상품은, 특히 저금리로 인해 다른 투자처를 찾는 안정성향의 은행권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 선진자산관리 시스템 'POP'
삼성증권은 지난해 9월 선진자산관리 시스템을 표방하는 'POP'(Platform of Private Banking Service)을 새로운 자산관리 브랜드로 도입하고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POP'은 자산관리 브랜드이자, 포트폴리오 관리 시스템이라고 할 수 다.
즉, PB개인의 능력에 주로 의존하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본사의 컨설팅 시스템과 연계해 체계적인 상품 추천 및 사후관리를 가능하게 한 시스템이다.
POP 시스템을 전 PB가 공통적으로 활용함으로써,자산관리 서비스의 향상과 함께, 기존 예탁자산 1억원 이상에 맞춰져 있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대중화 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POP 도입 후 가장 큰 변화로 본인이 투자한 주식, 펀드, 채권 등 금융 자산 전반에 대한 포트폴리오의 운용 현황과 향후 전망 등을 총 망라한 'POP보고서'를 수시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따라서, 고객은 사후관리에 대한 만족감도 높아지고 시장상황 변화에 따라 신속한 투자전략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나설 수 있다.
POP을 통해 관리를 받는 고객은 기본적으로 위험등급에 따라 5가지로 분류해 매월 제시하는 5가지 모델포트폴리오와 시장의 테마나 경제상황을 고려한 '테마 포트폴리오' 20여가지를 추천 받는다.
특히, 'POP'은 사후관리와 관련해서 일반 은행이나 증권사의 시스템에서 가능한 '잔고분석'을 넘어 포트폴리오 전체의 다양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유일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증권은 장기적으로 3P(People, Product, Process)에서 차이가 판매사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POP뿐만 아니라 우수 PB영입 및 양성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구조의 ELS와 채권 등 상품부문의 차별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