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채권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하락했다. 미국채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작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EU/IMF의 1100억유로 긴급 지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다른 유로존 변방국가로 번져나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며 금융시장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쏠리는 현상이 계속됐다.
5일(현지시간) 뉴욕시간 오후 4시 10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3/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51%P 내린 3.5464%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5/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28%P 떨어진 4.3902%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5/32포인트 상승하며 수익률이 0.08%P 급락, 0.8726%를 기록하고 있다.
BNP 파리바의 미국 국채 담당 매니징 디렉터 릭 클링맨은 "사태의 핵심은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우려다. 우리 모두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채 랠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진행된 게 특징이었다. 2년물 수익률은 한때 2개월 최저 수준인 0.8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 재무부가 3년만에 처음으로 부채 리펀딩(debt refunding) 규모를 축소했다는 소식도 채권 가격을 지지했다.
재무부는 내주 380억달러 규모의 3년물, 240억달러 어치의 10년물, 16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 내주 발행될 3년물은 20억달러, 10년물은 10억달러가 줄어든 규모다.
미국의 지난달 민간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유로존 위기에 묻혀 채권가격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미국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는 4월 미국 민간부문에서 3만 2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3만개 증가를 예상한 전망치를 소폭 웃도는 수치로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다시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