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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성 산업은행장, "대우자판 회생에 최선, 해외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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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자판, 시장충격 최소화 위해 회생에 최선
- 대우자판 상거래채권자 고통분담 필요, 대우자판 자구 노력 절실
- 금호타이어, 중국자동차시장 전망 밝아, "워크아웃 성공 모델 만들 것"
- 산업은행, ‘실물 투자은행’ 모델로 차별화, 올해 말까지 재무개선 완료
-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업구조조정(PEF) 중심 아시아시장 진출
- 산은 우즈벡 현지법인 두배 성장, 우즈벡 국가프로젝트 참여 확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뉴스핌 이기석 기자] 산업은행 민유성 행장은 “국책은행으로서 또 구조조정 역할자로서, 부도난 대우자동차판매를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유성 행장은 “대우차판매가 송도 땅 등 담보채권이 많아 채권자들이 법정관리나 청산을 해도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게 문제”라며 “법정관리가 되면 채권단이나 상거래채권단 역시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며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민 행장은 “대우차판매는 당장 건설지급보증이 많아 문제이고 향후 수익성 있는 자체 비즈니스 모델을 갖춰갈 수 있느냐가 고민이 되는 부분”이라며 “대우차판매도 건설을 정리하고 유일한 비즈니스인 자동차판매 부문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얻기 위해 철저하게 자체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일(현지시간) 산은금융지주의 회장을 겸하고 있는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제4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가 열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상업적인 측면만을 생각할 수는 없다“며 ”대우차자판의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대우자동차판매가 지난 4월말 부도가 난 이후 시장 충격이 예상되고 있으나 대우차판매의 채권 대부분이 송도개발부지 등 부동산이 담보로 설정돼 있어 채권단의 회생의지가 뚜렷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대우자동차판매는 지난 4월초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을 통해 기업개선작업인 워크아웃(Work-out)을 신청했으나, 4월말 다시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며 부도 처리됐다. 이에 따라 당좌거래 정지, 상장폐지 위기에 처했으며 소액주주들의 피해도 잇따를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민유성 행장은 "대우자판 워크아웃의 가장 큰 걸림돌은 담보 채권자가 많은 것"이라며 "담보채권이니까 법정관리나 청산으로 가도 문제가 없어, 채권은행들이 신규자금을 추가로 넣지 않으려고 하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민 행장은 "대우자판 자체 채무만 1조3000억 원에 달하지만 건설 지급보증이 1조 원이 되기 때문에 그 게 망가지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 시키려면 살릴 수 있는 부분을 살리는 게 산은의 구조조정자로서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꼭 성공할 수 있겠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금호(그룹) 때는 비즈니스 모델이 확실하기 때문에 자신 있게 성공할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그렇지만 대우자판의 경우엔 앞으로 누구와 손잡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이 관건"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이어 민 행장은 "건설부문이 있기는 하지만 대우자판은 자동차 판매가 사실상 유일한 비즈니스"라며 "대우자판 자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서 회생시킬 가능성은 크지 않아, 파트너가 와야 하는 데 그런 부분에 대한 대우자판 자체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 행장은 대우자판의 회생을 위해서는 채권단은 물론 대우버스 등 상거래채권자들의 고통분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행장은 "법정관리 가게 되면 상거래채권자들도 이익이 아니다"며 사실상 상거래채권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반면 민유성 행장은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성공과 관련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비쳤다. 민 행장은 "중국의 자동차시장이 나쁘지 않다“며 “금호타이어는 구조조정만 잘 된다면 성공적인 워크아웃 작품으로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행장은 "중국의 자동차 소유수준은 현재 인구 30명당 1대인데 미국이 1명당 0.8대, 일본이 3명당 1대, 우리나라가 6명당 1대와 비교하면 향후 성장성이 매우 높다“며 ”중국이 우리나라 수준으로 오면 2억2000만대, 일본수준으로 가면 4억5000만대가 된다"며 "그 상황이 되면 자동차시장이 엄청나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산업은행, ‘실물 유관 투자은행’으로 차별화, 해외사업 본격 추진

민유성 행장은 산업은행 민영화와 산은금융지주의 미래전략과 관련해 ‘투자은행’으로서 산업은행의 비즈니스 모델을 차별화하기로 하고, 향후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기업구조조정(PEF) 등 ‘실물 유관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해외 사업을 충실화하겠다고 밝혔다.

민유성 행장은 “현재 산업은행의 사업모델에서도 예대마진이 1/3이고 나머지 2/3은 구조조정이나 자기자본투자 등을 통해 수익이 나는 구조”라며 “시중은행들과 달리 산업은행은 투자은행으로서 자기 비니지스 모델을 가지고, 향후 투자분야에서도 몇몇 특화된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첫번째 관심사가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향후 산업은행은 아시아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며 “아시아국가들의 발전설비 구축이나 운송물류 기반 확충 등 인프라 스트럭처 분야의 성장성이 예상되는 만큼 이 분야에 대한 투자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산업은행은 현대건설 하이닉스반도체 아시아나항공 대우조선해양 등 부실화된 기업들을 모두 살려 냈다”며 “향후 부실기업 등 기업구조조정 분야로 특화해 아시아 시장에서도 이에 대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산업은행의 민영화 이후도 시장안정판 역할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채권시장안정펀드나 은행자본확충펀드, 중기신용보증프라이머리CBO, 해운선박펀드 등 시장안전판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민유성 행장은 “산업은행은 민영화를 대비해 이전의 전액 지원이나 투자 방식보다는 금호생명 인수와 같이 분할 또는 공동 인수 등 시장메커니즘을 통해 자체 리스크를 줄여 나갈 것”이라며 “또 최근 글로벌 위기 이후 본격화되고 있는 금리인상 등의 출구전략에 대비해 선제적 상시적 구조조정 체제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은 정책금융공사 설립으로 국책사업 분야의 자산을 정리하는 등 올해 말까지 재무구조 개선을 완료함으로써 국제적인 투자은행으로서의 발진 채비를 마칠 예정이다.

또 예대마진을 중심으로 하는 상업은행들과 국내에서 경쟁하기보다는 해외에서 투자사업을 벌임으로써 금융산업으로서 국내은행의 ‘산업경쟁력’을 선도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는 지난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오바마 정부가 이른바 ‘볼커 룰’(Volker's Rule)을 통해 상업은행과 투자은행 업무의 분리 또는 제한이라는 새로운 국제금융질서가 논의되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산업은행 우리은행의 민영화 등 은행산업 재편이라는 커다란 질서에 대해 자기방향을 구체화한 모습이어서 주목되는 부문이다.

민유성 행장은 “산업은행은 정책추진으로 가졌던 자산 등을 정책금융공사에 넘기는 등 올해 부실자산을 30조원 가량 줄였다”며 “재무구조개선을 올해 말까지 완료함으로써 향후 해외투자은행으로서 발진 채비를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금융위기 과정에서 리만 브라더스 인수 등을 못한 것은 여전히 아쉽다”며 “그렇지만 국제금융질서가 투자은행 분야의 규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이같은 불확실성의 큰 변화에 대비해 올해 말까지 목표로 내부적으로 몸만들기를 완성, 향후 국내 은행산업 재편과 해외사업 진출 등으로 은행산업의 경쟁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산업은행, 우즈벡 국가프로젝트 적극 참여 추진

한편 민유성 행장은 현재 산업은행의 우즈베키스탄 현집법인인 ‘우즈KDB'를 해외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향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프로젝트 개발사업 등에 적극 참여할 뜻을 비췄다.

민유성 행장은 “산업은행의 우즈베키스탄 현지법인인 우즈KDB 영업가 ROE가 20%가 넘는 등 돈을 잘 벌고 있다”며 “현재 기업금융에 더해 개인금융, 그리고 카드사업으로 영업범위를 넓히고 있는데, 해외법인 가운데 가장 잘하는 곳"이라고 칭찬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06년 ‘대우은행’(Daewoo Bank)을 인수해 '우즈KDB'(UzKDB Bank)란 이름으로 중앙아시아 금융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직원수는 135명 규모로 지난 2006년 인수 당시보다 2.5배 가량 늘었다. 인력구성은 김장진 현지법인장 등 한국 파견 직원이 4명이고, 나머지는 우즈벡 현지인이 70%에 달한다. 지난 2009년에는 540만달러의 연간 순이익을 거뒀다.

민유성 행장은 “우즈베키스탄은 경제발전단계로 보면 한국의 1970년대 수준을 연상케 한다”며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발전을 위해서는 기반시설(Infra-Structure)이 필요한데, 한국의 경제발전을 이끈 산업은행의 경험이 우즈벡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 행장은 “우즈베키스탄은 천연자원이 많고 단순한 해외자본유치보다는 국가프로젝트를 스스로 추진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며 “우즈벡은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처럼 나보이지역에 경제특구를 만들어 항공물류기지와 가스 정유 등 천연자원 개발을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를 포함해 산업은행도 몇몇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나보이 경제자유구역과 더불어 알랄해 밑쪽에 있는 스루길 천연가스 개발 사업 등의 인프라구축 국가프로젝트에 40억달러 가량 대규모 투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말께는 사업추진이 가시화될 예정인데, 이번 ADB 연차 총회를 유치하는 등 우즈벡 정부가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크게 공을 들이고 있는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

민 행장은 “작년에 이명박 대통령이 우즈벡을 국빈 방문하는 등 한국과 우즈벡 정부 사이가 좋고 우즈벡도 한국의 경제발전 모델을 따르고 있다”며 “향후 5~10년간 우즈벡의 천연자원이나 산업단지 개발, 철도 고속도로 등 운송망 구축, 향후 제조업 플랜트 등의 사업추진 과정에서 산업은행의 개발경험이 양국간 협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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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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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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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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