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준비하고 있는 태블릿PC는 모델명 'P1'으로 당초 6월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준비해왔다. 'P1'이란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태블릿PC는 삼선전자의 이전 UMPC 'Q1'을 계승했을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실제로 당시 'Q1'모델은 777g의 울트라 모바일PC였다. 이는 800*480(WVGA)해상도 7인치 와이드 LCD와 터치스크린을 채용했다. 또 이후 출시된 'Q2'의 경우에도 1024*600(WSVGA) 해상도에 7인치 저전력 LED(발광다이오드) 방식의 LCD를 채용했다. 이들 제품은 초저전력 성능의 인텔 CPU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즈XP 타블렛 에디션을 채용해 태블릿PC로서의 기능이 충분히 구현됐다는 평을 받았다.
오는 8월과 9월경에 출시예정인 삼성전자의 태블릿PC 'P1'은 SK텔레콤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했으며 7인치 수퍼 AMOLED를 채용한 1024*600 해상도를 자랑한다.
또 'P1'은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갤럭시A'와 6월경 선보일 '갤럭시S'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애플리케이션의 호환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번 태블릿PC 'P1'을 출시하며 '갤럭시A' + '갤럭시S' + 'P1'으로 이어지는 제품군을 형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애플의 '아이폰'+ '터치' + '아이패드'로 이어지는 애플의 사업전략을 그대로 답습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이와 함께 당초 삼성전자의 태블릿PC에 삼성의 독자 OS인 '바다'를 탑재했다는 일각의 소문과 달리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관계자들은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군이 '바다'에서 갤럭시로 옮아간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향후 삼성전자의 바다 운영체제를 탑재한 '웨이브'에 대한 휴대폰 전략도 수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시장에 진출은 했지만 이것이 모두 주력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바다도 예외는 아니다"고 말했다.
다시말해, 아무리 삼성전자가 바다폰에 공을 들였다고 하더라도 갤럭시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대세로 굳혀질 경우 삼성전자가 '바다'폰에 더 이상 미련을 가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전략은 이미 시장에 형성되기 전에 모델을 출시해놓고 그것이 시장의 흐름을 보며 주력제품으로 가져갈지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1/4분기 실적발표와 관련한 컨퍼런스 콜에서 "태블릿PC 관련해서는 상반기가 지나면 선보일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다른 업체를 인수할 계획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