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국의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지표가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분위기를 확산시키며 증시의 상승을 연출했다.
그러나 그리스에 대한 유럽연합(EU)-국제통화기금(IMF)의 대규모 구제금융 지원 합의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의 재정위기를 둘러싼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으며 주가 상승을 제약했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21%,2.19 포인트 오른 1064.51로 장을 마쳤다.
독일 닥스지수는 0.51% 전진한 6166.92, 프랑스 CAC 40지수는 0.3% 상승한 3828.46으로 마무리됐다.
영국 증시는 노동절을 기념해 휴장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유로존의 재정위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압박받으며 약세 흐름을 나타내다 장 후반 미국으로부터 예상을 상회하는 강력한 경제지표들이 전해지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의 4월 제조업 활동지수(PMI)는 60.4로 2004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고 3월 건설지출도 감소 예상을 깨고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0.2% 신장세를 나타냈다. 3월 개인소비는 전월비 0.6% 증가(계절조정수치), 6개월 연속 신장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지표들은 지난달 유로존 제조업 경기가 46개월래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됐다는 마르키트의 앞서 발표와 맞물려 경기회복 기대감을 크게 강화시켰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어제 EU/IMF가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에 1100억 유로(1470억달러)의 구제 금융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대신 그리스는 지원금을 받는 조건으로 기존의 내핍정책과 함께 향후 3년 동안 300억 유로에 해당하는 재정지출을 축소하고 세수를 늘릴 것을 약속한 것으로 전했다.
이는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을 염려했던 시장의 불안을 가라앉히는데 적잖게 기여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1100억유로의 지원안에 조건이 따르는데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으로의 전염 가능성을 여전히 염려하고 있다.
룰란트 리서치의 전략가 하이노 눌란트는 "나는 그리스가 과연 돈을 상환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그러나 구제금융 패키지는 단기적으로 시장을 안심시키는 데 아주 효과적이며 사람들도 그 결과에 매우 만족해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