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국내외 경제 회복 기조와 기업실적 개선, 외국인의 매수세 등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모두 우호적이라는 분석을 그 근거로 꼽고 있다.
특히 교보증권은 이번달 코스피 지수가 1820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기대감을 더하게 했다.
교보증권 주상철 투자전략팀장은 "확장 국면에 진입한 국내 경제의 견조한 회복세가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해외수요 증대, 해외생산 비중 증가, 원화의 엔화에 대한 상대적 약세 등으로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종의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선진국의 출구전략 지연 △풍부한 글로벌 유동성 △글로벌 위험선호도 증가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경제회복 △국내 증시의 상대적 저평가 등에 비춰봤을 때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증권 이상원 투자전략팀장은 "그리스 문제가 재차 부각되고 있지만, 한국증시의 매력도는 지속될 것"이라며 '비중확대'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 팀장은 이달 증시의 주요 변수로 환율과 글로벌 자금 흐름을 꼽았다.
가파른 원화 강세는 증시의 상승탄력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방향성을 바꿀 만한 변수는 아니라는 진단이다.
HMC투자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도 "상향되고 있는 경기전망과 기업이익 전망, 외국인 중심의 수급구도로 다음달 증시도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실적 발표 이후 뚜렷한 성장 모멘텀이 없어 가치형 종목 및 업종에 대한 비중을 늘려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동부증권 장화탁 주식전략팀장은 "국내 기업들의 1/4분기 호실적 발표에 따라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만으로 모멘텀 공백기를 넘어서는 데는 무리가 있다"며 경기민감소비재(자동차, 유통), 산업재(운송, 기계), 금융(보험) 등 가치형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제안했다.
추천 종목으로는 현대차, 삼성화재, 동양생명, 디지텍시스템 등을 꼽았다.
또한, 대우증권은 다음달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면 주식비중을 축소할 것을 제안했다. 위험 요인들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다소 관대하게 이뤄지고 있다는게 이유다.
대우증권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이달에 이어 고점을 높여갈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는 시장에 대한 불안 요인이 과소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단, 김 팀장은 "경기가 연착륙을 했던 지난 2004년과 2006년에도 코스피지수는 각각 23%와 17%의 급락세를 보인 것처럼 주가는 모멘텀을 중시한다"면서도 "주식이라는 자산이 가진 변동성에 의한 조정을 감안해야 할 때"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