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이날 1/4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무선데이터 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놨다.
특히 지금까지 KT의 약점으로 거론됐던 스마트폰 라인업을 대거 보강했다는 점도 돋보인다.
김 실장은 “경쟁사에서 많은 스마트폰 라인업을 하면서 KT 라인업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스마트폰은 인해전술전략으로 기종이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스마트하게 강력한 몇 개의 라인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SK텔레콤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폰은 고가인데 라인업을 너무 늘리게 되면 판매 보조금도 부담이지만 판매가 잘 안될 때, 엄청난 재고부담을 안게 될 수 있다”며 “따라서 상반기 중으로 네가지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KT는 구체적으로 스마트폰 라인업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중 일부는 경쟁사에서 출시되지 않은 독자 모델인 것으로 추정된다.
김 실장은 “하반기에도 스마트폰 7~8개를 적절한 시기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연초 발표했던 스마트폰 10종 발표를 넘어서 총 14~15개를 발표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KT는 아이폰에 상응하는 스마트폰은 내놓을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아이폰과 비슷한 스마트폰을 내놓으면 내부 시장에서 충돌이 생길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KT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은 고성능 보다는 일부 기능에 특화된 스마트폰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 외에도 KT는 SK텔레콤의 와이파이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김 실장은 “경쟁사를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다만 앞으로 와이파이에 있어서는 KT가 앞도적인 우위에 있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KT는 1만6500개의 와이파이존이 있고 연말까지 2만7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사실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KT는 지난 10년간 넷스팟 운영하면서 많은 운영 경험을 쌓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KT가 어디서 많이 사용하고, 어디에서 필요로 하는지 SK텔레콤보다 훨씬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다는 얘기다.
실제 커버리지가 20~30m에 불과한 와이파이는 트래픽이 없는 지역에 설치하게 된다면 자칫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이미 KT 내부 무선 네트워크 본부에는 ‘와이파이를 3G 처럼 쓸 수 있게 하라’는 지시가 내려갔다. 이를 토대로 KT는 2012년까지 현재의 50배의 데이터 네트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KT는 와이파이만이 아니라 와이브로까지 총 동원해 연동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 실장은 “2012년 WCDMA, 와이파이, 와이브로가 60:20:20 비율로 트레픽 분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며 “여기에 각 네트워크에 에그를 이용한다던지, 테더링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이용하고 여기에 맞는 다양한 요금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KT는 기업시장 실적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실장은 “1/4분기 기업매츨은 9034억원으로 연 매출목표 3조6000억원의 4분의 1을 달성했다”며 “올해 기업시장 매출 목표치는 어렵지 않게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최근 방송통신위원회 주도의 마케팅비 상한제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은 “우리는 통신사업자가 마케팅 비용 절감해서 다른 곳에 투자해야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하고 있다”며 “다만, 이런 마케팅 상한규제가 모든 사업자에게 동등하게 적용하면서 특정 사업자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작용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한달간 논의된 마케팅비 상한제 가이드라인 협의가 사실상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KT는 이에 대한 의견을 방통위에게 전달했지만 현재까지 결론이 나지는 않은 상태다.
김 실장은 “세부적인 사항은 말하기 힘들다”라며 “조만간에 협의돼 마케팅비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