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고전해온 한진해운이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나섰다. 한진해운이 주목하는 신성장동력은 해운 사업 다각화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지주회사 전환을 시작으로 터미널, 물류와 수리조선소를 아우르는 ‘종합해운물류그룹’으로 부상했다.
한진해운은 터미널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하역서비스 제공과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노리고 있다. 이미 세계 주요 항만 및 내륙지역에 12개의 컨테이너 전용터미널과 6개의 물류 기지(ODCY)를 운영하고 있으며 물류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전용터미널은 국내 5개 지역을 비롯 미국서안 3개 지역, 일본 2개 지역, 그리고 벨기에 1개 지역, 대만 1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하반기 스페인의 알헤시라스(Algeciras) 터미널을 시작으로 2011년 베트남 탄깡카이멥(Tan Cang-Cai Mep), 2013년 미국 잭슨빌(Jacksonville) 터미널 등을 차례로 개장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부산항의 감만터미널과 광양항의 광양터미널을 인접터미널과 통합, 각각 1개의 선석(350m)이었던 두개의 터미널을 700m로 확장하여 1만 TEU급 이상 대형선의 접안이 가능하게 됐다.
3자 물류사업에서도 한진해운의 행보는 돋보인다.
한진해운은 2001년 미국내 운송수요를 담당하기 위해 뉴욕에 한진로지스틱스 Inc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2003년 기타 3자 물류사업 부문을 추가한 바 있다. 2005년에는 중국과 일본, 동남 아시아를 비롯한 기타 아시아 지역에 3자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현재 아시아와 미주에서 화물운송관리, 재고관리, 창고관리, 유통, 통관절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상호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물류의 흐름이 자 물류사업의 공급망관리는 물류비용뿐만 아니라 생산원가까지도 낮출 수 있는 경쟁력으로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한진해운은 유럽지역 3자 물류 조직을 추가로 구축한 것에 이어 향후 중국내륙 물류 수요에 대응한 역량 강화할 예정이다. 또 미국 내에서의 추가 투자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한진해운의 역량 제고 및 사업다각화의 한 축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그밖에 수리조선소 사업에도 열정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한진해운은 중국의 순화해운과 합작으로 저장성(Zhejiang), 취산도(Qushan Island)에 연면적 55만㎡, 도크 3기, 안벽길이 1,400m에 달하는 대규모 전용 선박 수리조선소를 건설 중이다. 현재 1단계 공정으로 현재 15만 톤급 1기, 30만 톤급 도크 1기 및 수리안벽 670m의 시설을 건설해 운영 중이다. 이후 2단계 공정으로 40만 톤급 도크 1기 및 수리안벽 640m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이 조선소는 현재 전 세계 해운물류의 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상해항의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과 한국의 기술력이 투입된 검증된 수리조선소라는 기술적 이점으로 인해 사업개시 후 빠른 시일 내에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해운 측은 “수리조선소 건설을 통해 현재 운항 중인 대형 선박들에 대한 보다 안정적인 수리 도크 확보가 가능하다”라며 “타 선사 선박 유치 및 선박 개조사업 등의 활성화로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