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헤르만 판롬파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오는 5월 10일 경 특별 정상회담을 위해 유로존의 각국 정상들을 소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판롬파위 상임의장은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의 회동을 앞두고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조마간 제출될 보고서를 바탕으로 주요국 정상들은 협상을 통해 그리스를 위한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발동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EU 정책입안자들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규모를 더 확대해야 한다는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 파이내셜타임스(FT)는 그리스에 대한 기존 지원 규모가 부족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을 중심으로 지원금 규모를 550억 유로로 기존 금액에서 100억 유로 추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가 강도 높은 개혁을 단행하지 않는 한 독일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혀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한 바 있다.
여기에 전날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 뒤 포르투갈의 등급 마저 2단계 조정됨에 따라 유로존의 재정 위기가 점차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
이에 대해 악사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의 악셀 보트 스트레지스트는 "지금 가장 큰 리스크는 재정난을 겪고 있는 주변국들에 대한 시장의 추측이 국가 채무 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