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상품가격의 급격한 하락세와 중국 정부의 부동산억제책에 대한 경계심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국건설은행이 700억 위앤 규모의 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물량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는 재료로 반영되고 있다.
27일 한국 시간 오후 2시 35분 현재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39% 하락한 2898.42를 기록하고 있다.
이 지수는 한때 2.7% 이상 급락하면서 주요지지선인 2900선을 하향 돌파, 2886.5포인트로 6개월래 최저치로 밀려났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와 선진종합주가지수에 등록된 14개의 은행주가 일제히 하락했고 산동 난산 알루미늄 4.3%, 베이징 바통 부동산 2.1% 등 산업 부동산 관련 주도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이런 증시 하락은 누적된 수급문제와 부동산 억제책, 출구전략 등의 탓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부동산억제책의 결과, 주요 35개 시 중에서 21개 시의 상품방 거래가 대폭 감소했다. 항저우시는 73%의 감소율을 보였다. 투기거래가 활발했던 1선 도시들 역시 선전시 64%, 베이징 45%, 상하이 38% 등 크게 하락했다.
중국 증시관련 전문가는 "중국은 부동산이 GDP의 15%를 차지하며, 관련된 연관산업만 40여 개에 달하기 때문에 규제 정책에 따라 주가가 크게 흔들린다"며 "은행대출 역시 대부분 부동산이기 때문에 이번 부동산억제책이 때맞춰 이뤄진 출구전략과 함께 은행주의 하락을 불러왔다"고 말했다.
주간금융지 차이징은 전날 중국건설은행이 이번주 목요일 이사회에서 신주발행을 통해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서 700억 위앤을 조달하는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금융업종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욕을 떨어지게 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14개 은행주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의 주가가 2.4% 급락했고 건설은행 주가도 1% 이상 하락했다.
한편, 기업실적은 좋게 나오고 있어 주가하락 국면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2009년 결산실적 발표가 마무리되고 있는 단계에서, 1621개 기업의 순이익은 170조원(1.03조위안)으로 25.23%증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