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법 2년차 경영전략] 자본시장법이 지난해 시행된 이후 증권업계는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를 바탕으로 금융 겸업화와 현·선물 및 파생시장의 교차, 금융상품의 다양화 등 시대 흐름에 걸맞는 위상을 찾아 발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업계의 이같은 변화와 노력은 자본시장법 2년차를 맞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그간의 노력과 성과, 앞으로의 모습을 들어봤다.
[뉴스핌=장순환 기자]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꿀 것 같습니다"유준열 동양종금증권 사장은 첨단 IT 기기에 대한 흡수 속도가 빠른 이른바 '얼리 어덥터(Early- Adapter)'이다. 동양종금증권 사장으로 취임하기 직전 그룹의 IT 계열사인 동양시스템즈 사장을 역임한 것도 이런 연유다.
그는 "항상 정보를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은 또 다른 세상을 만드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이 만들어낼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지난 1985년 입사해 16년간 동양종금증권에서 '증권맨'으로 일했던 그는 이후 동양카드, 동양온라인, 동양창업투자, 동양시스템즈까지 거치면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유사장이 8년만에 친정으로 돌아와 가장 강조한 것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였다.
그는 직원들에게 항상 "열심히 하는 건 기본이고 잘해야 한다"며 "최선을 다해도 결과가 나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기업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는 것이다.
다소 냉정하고 차갑게 들릴 수 있는 말이지만 유 사장은 "나 스스로도 항상 그렇게 하려고 애쓴다"며 "기업은 고객의 입장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과 직원들에게 최선의 결과를 강조한 그는 지난 회계연도에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최상을 결과를 얻어냈다.
부동의 업계 1위인 CMA분야에 대해서도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유 사장은 "CMA는 평생관리계좌이기 때문에 쌓여진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자산 유치에는 이미 성공했고 평생 자산관리를 위한 차별화 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아직 선진시장에서 배워야 할 것이 많다며 겸손함과 함께 늘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직원들에게 경쟁력을 강화하기를 위해 끊임없이 방법을 모색하고,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전략과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는 기존 핵심분야 경쟁력은 배가시키고, 신규 핵심분야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등 분야는 그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아직 1등에 도달하지 못한 분야는 경쟁력을 강화하여 일등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해 나가자는 것이다.
또한 기업의 사회적 공헌 역시 유 사장이 강조하는 덕목이다.
유 사장은 "지점별로 자생적인 봉사동아리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스스로 회비를 거두고, 준비해서 봉사활동에 임할 때 회사도 회비를 거둔 만큼의 돈을 지원한다"고 원칙을 설명했다.
그는 "직원들이 봉사활동에 많은 준비시간을 들이고. 형식적이지 않고 적극적인 참여를 할 때 진정한 의미를 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올 초에 동양종금증권은 유 사장이 특히 강조하는 사회공헌과 조직화합을 위해 기업문화혁신팀을 신설했다.
이에 유 사장도 기업문화혁신팀에 주관하는 본부별 호프데이, 단합대회, 사내봉사활동 등과 같은 조직 화합과 사회공헌활동에 두루 참여하면서 직원들과 같이 호흡하고 있다.
그는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술도 마시고 대화도하면서 소통과 화합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증권사 CEO가 아닌 한명의 개인으로 그는 펀드위주의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최근 펀드환매가 늘고 있지만 지금은 환매 시즌이 아니고 오히려 펀드 투자규모를 늘려야 할 때"라며 자신은 근래 펀드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개인적인 시간에 유 사장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음악감상을 하거나 가족들과 여행을 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