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런스가 연 2회 실시하는 금융시장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인 빅머니폴(Big Money Poll)에서 향후 시장을 강세로 보는 전문가들은 46%에 불과해 지난 해 가을 조사때의 59%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美증시 다우지수 추가상승 가능
향후 미국 증시 장세를 약세로 보는 전문가들은 지난 해 가을 13%에서 16%로 늘었다. 같은 기간 중립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28%에서 38%로 증가했다.
미국 주요증시가 지난해 3월 저점에서 70%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전문가들의 전망 변화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48%의 전문가들이 현 시장은 적절하게 평가돼 있다고 답한 반면 26%는 고평가됐다고 지적했다.
강세 전문가들은 올해 말까지 다우지수가 1만1285, 내년 상반기 1만1655까지 상승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는 현 시점보다 약 4% 추가 상승한 것이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내년 중반까지 각각 5%와 3%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에도 불구 여전히 62%는 향후 6~12개월 동안 주식이 가장 수익률이 높은 투자수단으로 내다봤다.
또한 상품 시장을 선호하는 응답은 18%, 현금 보유를 선호한다는 응답도 13%나 됐다.
하지만 조사대상 전문가들의 80%는 미국 국채를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채권시장 투자는 향후 12개월동안 1.86%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증시에서는 같은 기간 10%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증시에 대한 선호도도 강세를 나타냈다. 올해 글로벌 증시 가운데 미국 증시의 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지난해 가을 28%였던 것이 이번 조사에서는 44%로 크게 높아졌다.
또한 25%의 전문가들이 아시아 신흥국 증시를 가장 수익률이 높은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뒤를 이어 남미 증시가 14%, 일본 증시가 11%의 선호도를 보였다.
◆ 기업실적 호조, 더블딥 없을 듯
증시 상승의 요인을 묻는 질문에 기업실적 강세를 꼽은 응답이 42%로 가장 많았다.
미국 증시 S&P 500 소속기업들의 주당 평균 영업이익은 올해 27% 증가한 78.30달러를 기록한 뒤 내년 91.05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순익 상승률은 올해 19% 내년 중반 9%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증시 하락 요인은 경기침체가 압도적으로 많아 이를 최대 불안 요인으로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62%의 전문가들은 추가 침체를 의미하는 더블딥 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도 실적악화와 금리상승, 유럽시장 불안, 신용악화 등도 지적됐다.
증시 약세장을 전망하는 전문가들은 다우지수가 연말까지 9800대를 기록, 지난주말 종가보다 1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S&P 500 지수는 올해 말까지 14%, 나스닥 지수는 15%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퀄컴 시스코시스템스 HP GE 월마트 존슨앤존슨 크래프트푸즈 등의 종목을 선호했다.
반면 아마존 애플 AIG 구글 씨티그룹 패니메이 리서치인모션 US스틸 등의 종목은 고평가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 美GDP 올해 2.47%대 성장. 금리 상승전망
전문가들은 또 미국의 국내 총생산(GDP)가 올해 말 3.05% 내년 상반기 2.3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최근 2.3%대를 기록하고 있는 소비자 물가는 올해 말 2.47%에 이어 내년 중반 2.87%까지 오를 것이라 내다봤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경기회복으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6~12개월 내에 다시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3개월물 수익률은 지난 주말 0.13에서 내년 6월 1.13%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 국채 10년물은 지난 주말 3.82%에서 올해 말 4% 내년 중반 4.6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71%의 전문가들이 향후 12개월간 미국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60%의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수출 경쟁력에 대해서는 44%는 기타 국가들에 비해 경쟁력이 강해질 것이라 답했으나 37%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美 오바마 대통령 재선 어려울 듯"
미국 정치와 관련된 설문 결과도 관심을 끌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2012년 재선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서 약 65%는 재선되지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35%의 응답자는 미트 롬니 전 메사추세츠주 주지사가 차기 공화당의 대선후보로 유력한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33%의 응답자들은 미국 공화당이 올해 11월 중간선거에서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할 것이라 답했다.
배런스 빅머니폴은 110명의 투자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로 설문지는 한달 여전인 지난 3월 중순 발송됐다.
조사대상의 대부분은 금융시장에서 수십억 달러의 자금 운용을 결정하고 있는 전문가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