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조사위는 골드만삭스가 2007년 인수한 10억 달러 규모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대출 담보증권 사례가 업계의 관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목했다.
당시 무디스(Moody's)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조잡한 기관의 서브프라임 대출이 담보로 들어 있는데도 골드만의 부채담보증권(CDO)에 대해 최고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하지만 같은해 연말까지 이들 신용평가기관들은 이들 증권의 신용등급을 낮추기 시작했으며, 현재 문제가 되는 5개 증권들 중에서 2개는 투자부적격(Junk) 등급이 됐다.
칼 레빈 상원 조사소위의 위원장은 "신평사들은 높은 수수료를 받는 대신 월가가 등급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눈감음으로써 자신들의 독립성과 신뢰 그리고 명성에 금이 가게 했다"고 질타했다.
골드만삭스의 CDO 사례를 수많은 문제 중의 한 가지 예에 불과하다. 신평사들이 너무 후하게 등급을 준 것은 미국 주택시장 거품 형성에 크게 기여했으며, 또한 이들의 등급 강등 사태는 주택시장 붕괴와 금융 경제 위기 심화를 이끈 중요한 요인이 됐다.
이번에 미국 상원 조사위는 신평사들이 CDO 등 파생상품에 대한 신용평가를 제대로 하지 않게 된 것은 여러가지 요인들에 의한 것이었다면서, 이 중에는 투자은행들의 영향력과 잘못된 예상 모형 그리고 부적절한 자원 및 근거 등이 포함되었다고 결론내렸다.
한편 미국 상원 조사위는 23일(현지시간) 무디스와 S&P의 전현직 간부를 불러 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