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호 기자] "실력이 있고 최선을 다했으니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다"권영수(사진)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 정부의 자국내 LCD 공장 설립 승인 발표가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발표 시기를 자꾸 늦추는 것은 뭔가 고민이 많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경쟁사들에 비해 밀릴 것은 없으니 합리적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권 사장은 "평가 결과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기술력과 중국 내 파트너십,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IPS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승인받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다"며 "우리는 초기에 제시받은 조건들을 포기하고 그런 것도 없고, 당연히 실력으로 평가받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이어 "늦어도 4월은 넘기지 않겠다는 얘기를 들었으니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 같다"며 "사실 올해 초에 공장을 착공하려고 했는데 계속 지연이 됐고 시장의 수요를 감안했을 때 이렇게 돼선 안 되겠다 싶어 P9 건물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건물 투자를 결정한 파주의 P9에 대해선 "2012년을 생각하면 2년 내에 새로운 세대의 장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8세대 이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장비가 들어오면 8세대 이하가 될 것이지만 2013년이 되면 그 땐 8세대 이상의 장비가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CEO(최고경영자)인 스티브 잡스에 대한 고마움과 칭찬도 잊지 않았다.
우선 권영수 사장은 잡스가 자사의 IPS기술을 최고의 기술로 칭찬한 것에 대해 "그의 발언이 IPS 프로모션에 큰 도움을 줘 많은 IT업체들이 IPS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선호도및 인지도도 높아져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권 사장은 스티브 잡스에 대해 "그는 뛰어난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수요를 창출하고 그로 인해 많은 업체들을 행복하게 하고 있다"며 "또한 이같은 수요 창출은 세계 경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훌륭하다"고 극찬했다.
권 사장은 애플 아이패드의 영향력에 대해선 "애플의 힘이 워낙 세서 앞으로 여러업체들에서 유사한 개념의 스마트북을 내 놓을 계획이 있을 것인만큼 그 시장이 꽤 커질 것"이라며 "잠시 반짝했던 넷북 시장이 타격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내년도에 수익성 '넘버 원'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도 재차 강조했다.
권 사장은 이에 대해 "우리는 매출 1위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다만 수익성 1등 만큼은 꼭 달성해 주주들의 가치를 제고하고 그러다보면 볼륨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와 관련 지난 22일 트윈타워에서 개최된 1/4분기 실적발표회를 통해 '2011년 수익성 넘버 원 회사' 달성을 위한 세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권 사장은 올해 ▲ 신사업 전략 ▲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 근본적 경쟁력 강화등 세가지 과제 실행에 주안점을 두고 경영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2일 1/4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5조8763억원, 영업이익 7894억원이라는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