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 피소 사건으로 낙폭이 컸던 은행주들도 다시 반등하며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1.41%, 15.37 포인트 오른 1103.41로 장을 마쳤다. 직전 이틀 연속 하락했던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이날 큰 폭으로 반등, 지난해 3월 9일의 사상 최저점으로부터 70% 넘게 상승한 상태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97% 상승한 5783.69, 독일 닥스지수는 1.65% 뛰어오른 6264.23, 프랑스 CAC40지수는 1.41% 오른 4026.65로 마감됐다.
독일의 고급차 메이커 다임러가 전일 예상보다 강력한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이날 주가가 7.5%나 급등하는 등 자동차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내일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피아트와 푸조는 각기 8.9%와 4.9%나 급등했다. BMW는 4.2%, 르노는 4.5% 상승했다.
에너지 기업들은 유가 상승을 발판으로 도약했고 은행주들은 골드만 삭스 충격을 수습하며 반등했다.
일부 시장 분석가들은 증시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경고를 되풀이 했다.
슈로이더의 펀드매니저 앤디 린치는 "상승할 만한 재료를 지닌 기업을 찾기가 갈수록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사람들이 주가 수준이 높은 종목들을 계속 좇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다 영국 금융감독청(FSA)이 골드만 삭스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한다는 발표에 한때 상승 폭을 크게 축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골드만 삭스 등 미국 기업들이 잇따라 예상을 상회하는 양호한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시금 위험성향이 강화돼 큰 폭으로 올랐다.
경기지표도 증시의 상승에 일조했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ZEW는 전문가들의 4월 경기예측지수가 전월의 44.5보다 크게 개선된 53.0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45.1로 소폭 개선에 그칠 것이라고 본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뛰어 넘는 것이며,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개선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