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사흘만에 반등한 가운데 네고물량이 출회하면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또 전일 상승폭을 확대시켰던 삼성전자의 배당금 역송금 수요도 일단락되면서 상승압력이 크지 않았다.
다만 골드만삭스 기소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숏플레이가 자제되고 저점에서 결제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낙폭은 제한됐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0원 하락한 1117.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 반등 소식에 1.10원 하락한 1117.00원으로 개장했다. 오전에는 국내증시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네고물량과 은행권의 롱스탑 등으로 1114.0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결제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가운데 오후 들어 역외 소폭 매수와 함께 은행권 중심 숏커버가 나오면서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고점은 1118.30원, 저점은 1114.0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사흘만에 반등하면서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반면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세를 이어갔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오전에 국내증시 상승과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로 전환했다"며 "역외세력이 일부 매수세로 돌아서고 은행권을 중심으로 숏커버하면서 낙폭이 축소됐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장 참여자는 "오전에 네고로 나왔던 물량들이 소화되고 오후 들어 매물공백이 생기면서 보합 수준에서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여전히 골드만삭스 기소를 둘러싼 불안감이 이어지고 있고 천안함 사건, 그리스 우려감, 외은지점 차입규제 이슈 등이 시장에서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키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골드만삭스 문제가 여타 금융권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데 배팅하고 있지만 약간의 불안감은 남아 있다"며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거 같다"고 말헀다.
시중은행 딜러도 "골드만삭스 문제가 전체적인 시스템 리스크로 가기는 어렵지만 기본적으로는 글로벌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단기적로는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세를 보일 확율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