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무부 국채공급 계획도 주목, 규모 줄어들까
[뉴스핌=김사헌 기자] 지난주 랠리를 보여준 미국 국채시장은 이번주 그리스 사태나 골드만삭스에 대한 기소 영향이 잦아들 경우 매도 압력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의 도피 움직임을 보이면서 재무증권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주말에는 골드만삭스가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사기 행위 혐의로 피소되면서 금융시장에 일부 충격이 가해졌다.
하지만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골드만 피소 사태가 금융시장 전반에 충격을 줄 것인지 여부에 대해 아직은 '아니오'란 대답을 내놓고 있다.
주식시장이 일시 급락했지만 리보(Libor) 3개월물 금리와 3개월짜리 재무증권 수익률 사이의 격차는 0.15%포인트 정도로 안정적이게 유지되었다는 점에서 이런 판단이 제출되었다.
그리스 구제 불확실성도 이번주에 유럽연합(EU) 당국들과 국제통화기금(IMF)의 회동에 따라 세부안이 나올 경우 투자자들이 안도를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불안 요인들이 잦아들 경우 투자자들이 다시 위험자산에 대한 베팅을 늘리면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를 매도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 채권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19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제프리스(Jefferies & Co)의 워드 맥카시 채권담당 전무이사는 "금융시장은 아직 전염 현상을 우려하는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지난주 랠리로 인해 재무증권 시장은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된 것으로 판단된다.
밀러 타박의 댄 그린하우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국채 입찰이 성공한 뒤에 대단한 랠리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당장은 10년물 국채 금리가 약 0.10%포인트 더 하락할 여지도 있지만 길게 본다면 역시 수익률은 상승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주 목요일 미국 채권시장은 재무부의 4월 마지막 주 입찰 계획을 입수하게 된다. 다수 은행들은 입찰 규모를 약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런 기대가 맞아떨어진다면 채권시장에는 다소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