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두달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전환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 2010년 2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50.5조원으로 전월말 대비 0.8조원 증가했다. 전월 1년만에 감소를 보였던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한달만에 증가로 돌아선 것.
통계청의 2010년 추계가구수인 1715만2277가구를 기준으로 보면 가구당 3209만원의 가계대출을 안고 있는 셈이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두달연속 감소를 보였지만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이 증가전환한 영향이 컸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신협 및 새마을금고 등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1조원 증가했다. 전월에는 0.1조원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한은 금융통계팀 관계자는 "신협,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경우 자산운용을 안전하게 하다보니 가계대출을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기관이 수도권보다는 지방에 많이 있는데 지방은 수도권과 달리 DTI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월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0.2조원 줄었다. 다만 감소폭은 전월의 1조원보다 축소됐다.
전월 0.6조원 증가했던 주택담보대출은 2월에도 0.7조원 늘어났다. 다만, 기타대출은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을 중심으로 0.5조원 감소했다.
한편, 가계대출을 지역별로 보면 2월중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의 가계대출은 전월 0.2조원 감소에서 0.6조원 증가로 돌아섰다. 서울지역 대출이 0.2조원 증가로 전환되고 인천지역 대출도 0.3조원 확대됐기 때문이다.
비수도권의 가계대출은 전월 0.8조원 감소에서 2월 0.2조원 증가로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