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으로 대표되듯 우리 경제는 모범적으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해왔고, 대표기업들의 실적 또한 사상 최대 수준이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더해져 증시에 봄바람이 불고있다.
반면 계속되는 주식형펀드 대량환매, 원/달러 환율의 급락 그리고 가파른 주가상승은 불안요인으로 지목되는 상황이다.
이에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에게 향후 시장 전망을 긴급히 들어봤다.
[뉴스핌=박민선 기자] 대신증권 구희진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이 이달중으로 고점을 찍고, 2/4분기 하락 → 3/4분기 완만한 회복 → 4/4분기 상승의 경로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4월 고점론'의 배경은 △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가장 큰 시기라는 점 △ IT 중심의 한국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 고조 △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등이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말 전망에서 올해 코스피지수 밴드로 1500~1850p를 제시했다. 단기적으로 1800선을 넘어설 수 있지만 고점이라는 얘기다.
구희진 센터장은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도 있었지만 비(非)달러에 대한 선호에 따라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질 것"이라며 "MSCI 선진지수 편입,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등이 펀더멘털에 근거한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2/4분기에는 경기모멘텀이 둔화되고 중국의 고강도 긴축 가능성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구 센터장은 "현재의 컨센서스를 따르면 GDP 및 수출 등 주요 경제 지표들, 유가증권시장 주요 기업의 분기 영업이익 및 순이익, 분기 반도체 출하액 등은 전년동기비 증가율이 올해 1/4분기를 정점으로 2/4분기부터 하락하게 된다"며 "주가 하락은 대체로 이런 모멘텀이 하락하는 초기에 크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확실성이 큰 것은 중국의 경기회복 속도의 감속 여부"라며 "유럽 등 신용위험도 여전히 존재하고 위험이 부각되는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시차와 시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 기대감은 다양한 코스피 경로의 시나리오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경계했다.
구 센터장은 "일단 현 시점에서는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하고, 조정시 경기방어주 등으로 갈아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