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3월 소매판매 지표와 달러 약세, 중국내 유류 재고 감소세 등도 유가를 지지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5월물은 1.79달러, 2.13% 오른 배럴당 85.84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83.71달러~86.39달러.
휘발유 선물은 2.34센트, 1.01% 오른 갤런당 2.3327달러를, 난방유 선물은 2.79센트, 1.26% 상승한 2.242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43달러,1.8% 오른 86.15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4월9일) 원유재고가 150만배럴 증가 예상과 달리 220만배럴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주간 원유재고는 10주 동안 이어가던 증가세를 멈추고 감소세로 돌아섰다.
EIA는 또 휘발유 주간재고의 경우 60만배럴 감소 전망보다 큰 폭인 110만 배럴이 줄었으며, 정제유 재고는 90만배럴 증가 전망보다 다소 많은 110만배럴이 늘었다.
캡록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선임 분석가인 크리스 자르비스는 "원유 재고 감소와 예상보다 큰 폭의 휘발유 재고 감소세 그리고 달러 약세, 글로벌 증시 강세 등이 복합적으로 유가를 강하게 지지했다"고 지적했다.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도 "증시 강세와 예상밖의 원유재고 감소가 유가 강세를 다시 불러왔다"며, 여기에 낙관적인 경제 회복 기대감과 위험자산 선호 추세 강화가 달러 약세로 이어지며 유가를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달러는 이날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의회 증언을 통해, 금리인상 기대감을 갖고있던 일부 투자자들을 실망시키며 유로와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초저금리가 장기간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최근 들어 경제 위협은 줄었지만 위축 가능성은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 매우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자동차 및 다양한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3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 전월비 1.2% 증가를 크게 넘어선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가파른 증가세다.
또 인텔과 JP모간 등이 예상보다 강력한 분기실적을 발표하며 경제회복 기대감을 강화시켜 증시를 지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