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에서 그리스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담당하고 있는 사라 칼슨 선임 애널리스트는 14일 로이터통신(Reuters)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유럽연합(EU)의 그리스에 대한 지원 합의는 분명히 긍정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향후 12개월~18개월 전망으로 그리스의 'A2'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은 50%가 넘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사라 분석가는 "지원책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있다면 좋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무디스는 등급을 결정할 때 중장기적인 경제 및 재정 펀더멘털과 차입 비용, 장기 성장 전망 그리고 연기금 개혁 등을 핵심적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리스 정부는 야심찬 예산안을 제대로 실행할 수 있을지 여부 면에서 매우 높은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사라 분석가는 강조했다.
그리스는 지난해 말 현재 국내총생산(GDP)의 12.9%에 이르는 재정적자를 올해 8.7%까지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무디스는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에 대해 "부정적(강등 가능)" 전망을 제시하면서, 재정적자 감축 계획 실행이 제대로 안 되면 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사라 분석가는 "등급 전망이 부정적이란 말 자체가 향후 12~18개월 전망으로 등급이 강등될 위험이 50%가 넘는다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