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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로드, 왜 상장폐지 위기까지?(상)

기사입력 : 2010년04월13일 14:49

최종수정 : 2010년04월13일 14:49

[뉴스핌] 국내 내비게이션업계 1세대격인 엑스로드(대표 황규형)가 코스닥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몰렸다.

엑스로드는 교수 출신 사업가가 코스닥업체를 인수, 우회상장한 케이스다. 당시 주가는 주당 13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시장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때다.

하지만 불과 2년8개월여만에 주가는 70원으로 추락했고, 상장폐지 여부 최종 결정을 남겨두고 있다.

증권업계와 소액주주들은 엑스로드가 이렇게 망가지기까지 여러 의혹들이 있다고 제기하고 있다.

이에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2회에 걸쳐 관련 내용을 다룬다. <편집자>


[뉴스핌=김양섭 기자] 엑스로드가 코스닥시장에서의 퇴출 위기에 몰렸다. 우회상장한 지 2년8개월여만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엑스로드는 지난달 31일 '감사의견 거절'을 사유로 상장폐지를 통보받았다. 이에 엑스로드는 지난 7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거래소는 오는 28일까지 상장위원회를 개최, 이후 3일내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상장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상장폐지 결정 사유가 해소돼야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감사의견 거절 사유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동일 감사인으로부터 ‘적정’ 의견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엑스로드는 현재 거래정지 상태다. 주당 가격은 70원, 시가총액은 26억원이다.

엑스로드의 전신인 카포인트가 코스닥 상장사 지오텔을 흡수합병할 당시 주가는 감자가 완료된 현재 자본금 기준으로 10만원이 넘는 가격이다. 최고가는 2007년 8월 9일 12만5045원(종가기준). 현재 주가의 1786배다.

실적 악화가 지속되면서 우회사장 이후 주가는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왔다. 증자와 감자 발표시, 자본잠식 등으로 상장폐지 등이 거론될 때마다 주가는 급락해 결국 70원까지 내려왔다.

상장폐지가 최종 결정되면 가격변동 제한폭이 없는 정리매매 수순으로 들어가게 된다.

◆ 엑스로드에 무슨 일이?

교수 출신의 사업가 이봉형 전 엑스로드 대표가 이끌던 내비게이션업체 카포인트는 지난 2007년 8월 코스닥 상장사 지오텔을 흡수합병하며 우회상장에 성공했다.

내비게이션에 텔레메틱스를 접목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텔레메틱스는 이동통신기술과 위치추적기술을 접목해 차량 이동 중 제공되는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말한다. 이 전 대표는 강원대 정보과학대학원 교수 시절 텔레메틱스 관련 프로젝트들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기대했던 미국 등 해외사업들이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실적 악화가 지속됐다. 2008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1억원, 39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09년에도 이 같은 적자행진은 계속됐다.

실적 악화로 자본잠식이 우려되고 상장폐지까지 거론되면서 엑스로드는 새로운 경영자를 영입한다. 2008년 12월 삼성SDS 출신인 황규형씨가 공동 대표로 취임했다.

황 대표는 수 차례 전환우선주를 배정받는다. 지난해 5월 이를 보통주로 전환해 황 대표는 41%의 지분으로 엑스로드 경영권을 쥐게 된다. 황 대표의 등장은 경영권 매각을 위한 절차였던 셈이다.

황 대표는 엑스로드 법인명의로 자신이 대표로 있는 비상장업체 엔채널의 지분 63%를 69억원에 사들인다. 엔채널은 지난 2000년 설립된 자본금 12억 1500만원의 온라인게임업체다.

엑스로드의 현금 69억원은 고스란히 황 대표 또는 그의 특수관계인들에게 들어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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